미래에셋운용 글로벌 X, 비트코인 현물 ETF 신청 철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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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자산운용 미국 계열사인 글로벌X는 30일(현지 시각)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했던 비트코인 현물 ETF 신청을 철회했다.
증권거래위원회가 지난 10일 블랙록의 아이셰어스 비트코인 트러스트(iShares Bitcoin Trust)와 그레이스케일의 비트코인 트러스트(Bitcoin Trust)를 포함한 11개의 비트코인 현물 ETF를 승인하며 글로벌 X의 ETF 역시 승인 가능성이 높아졌으나 회사의 전략 차원에서 상장을 철회한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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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TV 김동하 기자]
미래에셋자산운용 미국 계열사인 글로벌X는 30일(현지 시각)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했던 비트코인 현물 ETF 신청을 철회했다. 회사 측은 "추진 중이던 비트코인 현물 ETF의 경우 상품 차별성 확보가 어렵다고 판단해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고 밝혔다.
이어 당초 추진했던 상품에 대해서는 철회했으나, 상품 차별성에 방점을 두고 비트코인을 활용한 다양한 전략적 상품을 개발하기 위해 검토하고 있다는 게 미래에셋자산운용 측의 설명이다.
앞서 지난해 8월 글로벌X는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비트코인 현물 ETF 상장 신청서를 제출한 바 있다. 회사는 승인 가능성을 높이기 위해 코인베스트를 감시 공유 파트너로 선임하기도 했었다.
증권거래위원회가 지난 10일 블랙록의 아이셰어스 비트코인 트러스트(iShares Bitcoin Trust)와 그레이스케일의 비트코인 트러스트(Bitcoin Trust)를 포함한 11개의 비트코인 현물 ETF를 승인하며 글로벌 X의 ETF 역시 승인 가능성이 높아졌으나 회사의 전략 차원에서 상장을 철회한 것으로 풀이된다.
한편 글로벌 2위 자산운용사인 뱅가드는 증권거래위원회가 승인한 총 11개 비트코인 현물 ETF 상품을 판매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히며 암호화폐 ETF에 부정적인 의견을 나타낸 바 있다.
그러나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이번 철회에 대해서 "뱅가드처럼 특정 자산군에 대해 부정적인 견해를 취하고 있지 않다"고 덧붙였다.
김동하기자 hdk@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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