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글로벌시티’ 국토연구원과 민관협력 사업추진 길 열렸다

정진 2024. 1. 31.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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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간 주도로 진행되고 있는 K-글로벌시티 조성계획이 국토연구원의 긍정 평가로 민관이 협력하는 '새로운 신도시' 조성사업 일환으로 추진될 것으로 기대가 모아진다.

지난 1월 24일 오후 여의도 이룸센터에서 열린 한국부동산연합회(회장 지태용) 주최 '인구절벽, 지방소멸, 국토균형발전의 해법을 찾는 정책포럼'에서 토론자로 참여한 국무총리실 산하 국책연구기관인 국토연구원 양진홍 연구위원은 "K-글로벌시티가 매우 좋은 비전을 보여주고 있다"고 평가하고 "새로운 신도시를 조성하는데 공공과 민간 협력이 시작되는 장이 될 것이다"고 말해 관심을 증폭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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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간 주도로 진행되고 있는 K-글로벌시티 조성계획이 국토연구원의 긍정 평가로 민관이 협력하는 '새로운 신도시' 조성사업 일환으로 추진될 것으로 기대가 모아진다.

지난 1월 24일 오후 여의도 이룸센터에서 열린 한국부동산연합회(회장 지태용) 주최 '인구절벽, 지방소멸, 국토균형발전의 해법을 찾는 정책포럼'에서 토론자로 참여한 국무총리실 산하 국책연구기관인 국토연구원 양진홍 연구위원은 "K-글로벌시티가 매우 좋은 비전을 보여주고 있다"고 평가하고 "새로운 신도시를 조성하는데 공공과 민간 협력이 시작되는 장이 될 것이다"고 말해 관심을 증폭시켰다.

K-글로벌시티 조성 사업은 한국부동산연합회 등 민간이 주도해 인구증가와 일자리 창출, 지역경제활성화를 이루겠다는 목표로 재외동포, 다문화 이주민과 함께 하는 한류 기반의 글로벌 문화관광도시를 조성해 대한민국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겠다는 야심찬 계획에서 출발했다.

[양진홍 국토연구원 연구위원의 주제 발표]

양진홍 연구위원은 토론회에서 "국토균형발전을 위해 수도권에 집중된 인구를 지방으로 순환, 분산 시키기 위해서 혁신도시를 만들어 정부기관을 지방으로 이전하고 도농순환형 거주방식을 도입하는 시도를 했지만 기대에 못치고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하고 "새로운 신도시 조성 계획을 세우고 융합문화복지도시 조성에 대한 특별법을 만드는데 국토연구원이 앞장서고 있다"고 밝혔다.

융합문화복지도시는 한류의 세계적 확산에 따른 기회를 살리고 지방도시 고령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방안으로 추진되는 국책사업으로 진행되는 새로운 신도시라는 설명이다.

또한 양 연구위원은 "과거 노태우 정부 때 200만호 신도시 개발도 국가가 기획하고 기업이 선투자 하는 방식으로 추진되었지만 결국에는 시민의 자본으로 이루어진 것을 알 수 있었다"며 "이런 경험을 토대로 공공과 민간이 협력하는 신도시 조성사업이 가능하다"고 설명하면서 "민간이 주도해 움직이고 있는 K-글로벌시티 조성계획에 큰 관심을 기울이게 되었다"고 말했다. 즉 국가가 특별법 제정으로 추진하는 융합문화복지도시와 접목한 K-글로벌시티 조성도 가능하다는 입장을 밝히고 나온 것이다.

이에 토론에 앞서 K-글로벌시티 조성계획안을 주제 발표한 한국부동산연합회 지태용 회장은 "K-글로벌시티도 처음 시도하는 일로, 민간에서만 할 수 없는 일이고 중앙정부, 지방정부, 민간기업, 민간단체, 대학, 연구 기관이 다 같이 협력하여 진행해야 성공할 수 있는 사업"임을 강조하고 나왔다.

이날 토론회에는 국토연구원 양진홍 연구위원 외에 황준호 박사(한국건축가협회 위원장), 김동성 박사(글로벌취업지원센터 이사장), 김동한 박사(건축도시경관연구소 전 경남연구원), 장근영 도시계획기술사(국토교통과학기술진흥원 R&D 평가위원), 임종환 박사(부동산학), 신화철 박사(부동산학) 등 전문가들이 참가하여 K-글로벌시티 조성계획과 성공적인 개발 조건 등을 제시하였다.

김동한 박사는 "도시재생사업이 현재 우리나라에 한 560여 곳 선정되어 진행 중"이라며 "기존 마을에 기반 시설도 조성되어 있고, 그 지역의 특화사업도 선정되어 진행되고 있는 정부사업들과 연계하는 전략이 필요하다"는 제안을 하였다. K-글로벌시티가 성공적으로 추진되기 위해서는 정부가 추진하는 사업과 연계해 진행되어야 한다는 주장이다.

이외 황준호 박사(한국건축가협회 위원장)는 "전통마을의 좋은 부분을 되살리면서 현재와 미래의 마을을 만들어가야 한다", 임종환 박사는 "20년 전 일본도 유리와 똑같은 고민을 했다"며 "지역특성화를 살린 관광산업을 육성해야 한다"고 일본의 성공사례를 발표했다.

정진 기자 peng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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