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오늘 신년간담회…尹정부 겨눌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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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신년 기자회견을 열어 4·10 총선에 임하는 각오와 당 운영 구상 등을 밝힌다.
민주당은 전날 기자들에게 보낸 메시지를 통해 "이 대표는 윤석열 정권이 초래한 대한민국 위기 상황을 진단할 것"이라며 "4·10 총선을 '대한민국이 잃어버린 비전을 되찾는 날'로 규정해 국민의 현명한 선택을 호소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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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선 지지 호소·미래 정책 발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신년 기자회견을 열어 4·10 총선에 임하는 각오와 당 운영 구상 등을 밝힌다.
이 대표는 31일 오전 국회에서 신년 기자회견을 개최한다. 윤 정권의 실정을 부각하며, 민주당에 대한 지지를 호소할 전망이다.
민주당은 전날 기자들에게 보낸 메시지를 통해 “이 대표는 윤석열 정권이 초래한 대한민국 위기 상황을 진단할 것”이라며 “4·10 총선을 ‘대한민국이 잃어버린 비전을 되찾는 날’로 규정해 국민의 현명한 선택을 호소할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이날 회견에는 한반도 평화를 위한 방안을 비롯해 재생에너지 강국을 위한 제언, 저출산 문제에 대한 근본적 대책 등도 담길 것으로 알려졌다. 당은 “기후 위기를 넘어 재생에너지 강국으로의 재출발, 한반도의 돌발적 국지전을 막을 안전판 마련을 제안한다”며 “특히 국가의 존망이 걸린 저출산 문제에 대해 근본적이고 실효적인 대책을 제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발표될 저출산 해법은 이 대표가 그간 강조해 온 기본사회 구상의 연장선이 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이 대표는 지난 18일 기자들과의 차담회에서도 “저출생 대책을 뒤집어보면 기본소득이다. 소득과 자산 관계 없이 대한민국 구성원이라면 모두에게 제공될 수 있다는 것”이라고 강조한 바 있다.
이날 회견에서 총선에 적용할 선거제 개편안에 대해 어떤 입장이 나올지도 관심이 모인다. 현재 민주당 내에서는 비례대표 배분 방식과 관련해 현행 준연동형 유지와 병립형 회귀를 놓고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 이 대표가 대선 당시 비례대표용 위성정당을 방지하는 연동형 및 권역별 비례대표제를 약속한 만큼, 결단이 필요하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다만 김성주 당 정책위 수석부의장은 이날 오전 한 라디오에서 “이번 기자회견에서 선거제 얘기를 (이 대표가 먼저) 하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며 "그러나 결단이 임박한 것은 사실”이라고 말했다.
최은희 기자 joy@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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