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폐쇄 원전 재가동에 2조원 대출…지원 첫 사례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미국 바이든 정부가 원자력 발전소 재가동을 위해 15억달러(약 2조원) 규모의 대출을 지원할 예정이라고 블룸버그가 3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지원 대상은 미국 미시간주 사우스헤븐에 있는 팰리세이드 원자력발전소이다.
팰리세이드의 운영 주체인 홀텍디커미셔닝은 2022년 6월 미국 에너지 기업 엔터지가 폐쇄한 팰리세이드 원전을 인수해 발전소 재가동을 추진해왔다.
지원이 성사되면 바이든 정부가 원자력 발전소를 재정적으로 지원하는 첫 사례가 된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노후 발전소 활성화 위한 인플레이션감축법 조치
미국 바이든 정부가 원자력 발전소 재가동을 위해 15억달러(약 2조원) 규모의 대출을 지원할 예정이라고 블룸버그가 3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지원 대상은 미국 미시간주 사우스헤븐에 있는 팰리세이드 원자력발전소이다. 팰리세이드 발전소는 800MW(메가와트) 규모로 미시간주 전력의 약 5%를 생산한다.
팰리세이드의 운영 주체인 홀텍디커미셔닝은 2022년 6월 미국 에너지 기업 엔터지가 폐쇄한 팰리세이드 원전을 인수해 발전소 재가동을 추진해왔다.
이번 대출 지원은 노후 발전소 활성화를 과제로 삼고 있는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에 따른 것이다. 미국 에너지부의 대출 보증 프로그램이 자금을 댈 것으로 예상된다. 지원은 이르면 2월 제공될 예정이라고 블룸버그가 소식통을 인용해 전했다. 지원이 성사되면 바이든 정부가 원자력 발전소를 재정적으로 지원하는 첫 사례가 된다.
닉 컬프 홀텍디커미셔닝 대변인은 "미국과 미시간주에 역사적인 기회가 찾아왔다"며, "우리가 화석연료와는 작별하지만, 원자력이 기후 목표와 발전 효율성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는 데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미국은 2013년 이후 12개 이상의 원자로가 저렴한 천연가스와 재생에너지의 득세로 인해 폐쇄됐으며, 이에 미국 에너지부는 국가의 원자로 절반 이상이 경제적 요인으로 인해 폐쇄될 위험에 처했다고 경고한 바 있다.
김진영 수습기자 camp@asiae.co.kr
Copyright ©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가수 벤 "아이 낳고 6개월만에 이혼 결심…거짓말에 신뢰 무너져" - 아시아경제
- '초가공식품' 패푸·탄산음료…애한테 이만큼 위험하다니 - 아시아경제
- '북한강 시신 유기' 현역 장교는 38세 양광준…머그샷 공개 - 아시아경제
- "언니들 이러려고 돈 벌었다"…동덕여대 졸업생들, 트럭 시위 동참 - 아시아경제
- "범죄증거 있으니 당장 연락바람"…대구 기초의원들 딥페이크 협박피해 - 아시아경제
- "번호 몰라도 근처에 있으면 단톡방 초대"…카톡 신기능 뭐지? - 아시아경제
- "'김 시장' 불렀다고 욕 하다니"…의왕시장에 뿔난 시의원들 - 아시아경제
- 아파트 지하주차장서 벤츠 전기차 화재…"배터리 중국산 아닌데?" - 아시아경제
- 싱글족·노키즈족 미화 방송에 7000만원 벌금…저출산에 칼 빼든 이곳 - 아시아경제
- 올해 지구 온도 1.54도↑…기후재앙 마지노선 뚫렸다 - 아시아경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