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FOMC 기준금리 동결…6월 인하 예상"

황윤주 2024. 1. 31. 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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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상인증권은 1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기준금리를 동결(5.25%~5.50%)할 것으로 예상했다.

신 연구원은 "이를 고려하면 시장의 3월 금리인하 기대와 다를 것"이라며 "동시에 중기적인 통화정책 변화 가능성을 시사하는 중립적인 회의가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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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GDP 호조…목표 물가 달성에 집중
6월 금리인하 전망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상상인증권은 1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기준금리를 동결(5.25%~5.50%)할 것으로 예상했다. 금리인하 시기는 시장의 기대와 달리 6월에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신얼 상상인증권 연구원은 31일 "연방준비제도(Fed) 위원들의 만장일치 결정 가능성이 높다"며 이같이 밝혔다.

신 연구원은 "Fed가 금리를 동결함과 동시에 고금리 유지에 대한 필요성을 재확인할 것"이라며 "현재 5.50% 상단의 기준금리는 2분기까지 유지되고, 2분기 마지막 회의인 6월 금리 인하가 시작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분석했다.

3월 금리인하는 무리라는 평가다. 앞서 미국 경기의 연착륙 기대감이 높아지자 3월 금리인하 확률이 50%까지 올라갔다. 미국의 4분기 경제성장률(GDP)이 전분기 대비 연율 3.3%를 기록하며 예상치(2.0%)를 큰 폭으로 상회했기 때문이다.

신 연구원은 "Fed 입장에서는 물가 안정만 달성하면 되는 셈이다"라며 "미국은 금리인하를 서두를 필요가 없다는 의미"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결국 목표 물가 상승률에 수렴하는 증거가 확인되어야 금리인하에 대한 시그널이 나타날 것"이라고 진단했다.

특히 근원 물가 하락세가 유지되는 모습은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신 연구원은 "향후 고용의 완만한 둔화가 예상되는 만큼 시장을 자극할만한 매파적인 발언은 없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다만 공급자 측 물가를 자극할 수 있는 요인이 산재해있다. 상반기 중동 전쟁 확산에 따른 유가와 운임 상승 리스크가 반영될 수 있다.

신 연구원은 "이를 고려하면 시장의 3월 금리인하 기대와 다를 것"이라며 "동시에 중기적인 통화정책 변화 가능성을 시사하는 중립적인 회의가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황윤주 기자 hy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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