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릭 e종목]"금호타이어, 주가 견인할 수준까지 실적 회복…목표가↑"

송화정 2024. 1. 31. 0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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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투자증권은 31일 금호타이어에 대해 실적이 주가를 견인할 수준까지 회복됐다고 보고 목표주가를 기존 5000원에서 7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정용진 신한투자증권 연구위원은 "고인치 타이어 판매 확대, 원가 경쟁력이 높은 베트남 생산거점 증설, 전기차향 신차용 타이어(OE) 수주 등을 감안하면 향후 자기자본수익률(ROE) 10% 수준까지 체질 개선은 완성됐다"면서 "기존에는 불안정한 재무구조와 손익 변동성으로 인해 주가가 실적보다 광주 부지 개발 등 이벤트성 조건에 움직였다면 이제는 실적이 주가를 견인할 수준까지 회복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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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투자증권은 31일 금호타이어에 대해 실적이 주가를 견인할 수준까지 회복됐다고 보고 목표주가를 기존 5000원에서 7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단기 매수(Trading Buy)'를 유지했다.

정용진 신한투자증권 연구위원은 "고인치 타이어 판매 확대, 원가 경쟁력이 높은 베트남 생산거점 증설, 전기차향 신차용 타이어(OE) 수주 등을 감안하면 향후 자기자본수익률(ROE) 10% 수준까지 체질 개선은 완성됐다"면서 "기존에는 불안정한 재무구조와 손익 변동성으로 인해 주가가 실적보다 광주 부지 개발 등 이벤트성 조건에 움직였다면 이제는 실적이 주가를 견인할 수준까지 회복됐다"고 설명했다.

금호타이어의 지난해 4분기 실적은 매출액 전년 동기 대비 12% 증가한 1조1000억원, 영업이익 711% 증가한 1495억원으로 크게 개선됐다. 정 연구위원은 "시장기대치(1042억원)를 44%나 뛰어넘는 호실적"이라며 "미국의 반덤핑 관세 판결에 대해 선제적으로 반영했던 비용 중 일부가 환입되며 약 300억원가량의 일회성 이익이 포함됐는데 일회성 이익을 제외하더라도 컨센서스(증권사 전망치 평균)를 15% 상회하는 호실적"이라고 분석했다. 국내와 유럽의 판매가 실적을 견인했다. 국내 매출은 2663억원으로 7% 늘었고 고인치 타이어 비중이 50.1%까지 상승했다. 유럽 매출은 2566억원으로 24% 증가했다.

신한투자증권은 금호타이어의 올해 실적을 매출액 전년 대비 9% 증가한 4조4000억원, 영업이익은 11% 늘어난 4315억원으로 전망했다. 정 연구위원은 "금호타이어의 경우 올해 실적의 트리거는 물량"이라며 "베트남 증설 효과로 고마진 지역인 북미 수출 대응을 확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베트남 공장의 생산능력은 2022년 590만본에서 2023년 900만본, 올해는 1250만본으로 증설이 진행된다. 이에 따라 올해 글로벌 생산능력에서 차지하는 베트남의 비중이 20%까지 확대된다.

송화정 기자 pancak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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