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누리카드 지원금, 연간 13만원으로 인상

이종길 2024. 1. 31.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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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문화이용권(문화누리카드) 지원금이 연간 11만원에서 13만원으로 18% 인상된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올해 국비 2397억원, 지방비 1006억원 등 3403억원을 투입해 258만명에게 13만원씩을 지원한다고 31일 전했다.

관계자는 "문화누리카드 지원 확대는 국정과제로 추진하는 사업"이라며 "공연, 전시, 축제 등 개인별 맞춤형 정보 제공을 강화해 수혜자가 문화로 행복한 일상을 향유하도록 돕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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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03억원 투입… 258만명 수혜 예상
시각장애인 위한 점자카드로도 발급

통합문화이용권(문화누리카드) 지원금이 연간 11만원에서 13만원으로 18% 인상된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올해 국비 2397억원, 지방비 1006억원 등 3403억원을 투입해 258만명에게 13만원씩을 지원한다고 31일 전했다. 관계자는 "문화누리카드 지원 확대는 국정과제로 추진하는 사업"이라며 "공연, 전시, 축제 등 개인별 맞춤형 정보 제공을 강화해 수혜자가 문화로 행복한 일상을 향유하도록 돕겠다"고 말했다.

문화누리카드

문화누리카드는 취약계층의 문화비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마련한 사업이다. 6세 이상(2018년 12월 31일 이전 출생자) 기초생활수급자, 법정 차상위계층, 한부모 가족의 문화예술·여행·체육 활동을 지원한다. 전국 문화예술·여행·체육 분야 가맹점 약 2만9000곳에서 사용할 수 있다. 영화 관람료 2500원 할인, 주요 서점 도서 구매 시 10% 할인, 4대 프로스포츠(배구·농구·축구·야구) 관람료 40% 할인, 공연·전시 관람료 할인 등 다양한 혜택도 주어진다.

수급 자격을 유지한 지난해 이용자의 올해 지원금은 자동으로 충전된다. 완료되면 알림 문자가 발송된다. 전국 주민센터와 문화누리카드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도 있다. 신규 발급이 필요한 경우에는 전국 주민센터와 문화누리카드 누리집, 전화,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다음 달 1일부터 11월 30일까지 발급받으면 된다.

올해 문화누리카드는 저시력자와 시각장애인을 위한 점자 카드로도 발급된다. 이용자가 편리하게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을 이용하도록 생체인증(지문, 얼굴) 로그인 방식도 도입된다. 정부 지원금 외에 이용 금액을 추가로 충전해 사용할 수 있는 한도 또한 1회당 최대 10만원에서 30만원으로 상향 조정된다. 문체부 관계자는 "수시 충전과 이용 한도 부족에 따른 불편이 최소화되리라 기대한다"고 했다.

이종길 기자 leeme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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