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의사 불신→호칭=아가씨"…오은영, 레지던트 시절 무시 당했다 (금쪽상담소)

장인영 기자 2024. 1. 31. 0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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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은영 박사가 '여성 의사'라는 이유로 과거 무시 당했던 경험을 꺼냈다.

그러면서 "당시 여자 의사가 일을 하는 것에 대한 불신이 있었다. 여성 의사가 처치하려고 하면 '여기 남자 의사 없어요?'라고 했다. '아가씨'라고 부르기도 했다"며 자신의 경험담을 통해 팝핀현준에게 공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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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장인영 기자) 오은영 박사가 '여성 의사'라는 이유로 과거 무시 당했던 경험을 꺼냈다.  

지난 30일 방송된 채널A '오은영의 금쪽상담소'(이하 '금쪽상담소')에는 팝핀현준, 박애리 부부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팝핀현준은 과거 댄서의 자유분방한 겉모습으로 편견에 휩싸인 일화를 전했다.

그는 "1990년대 말 즈음에 '힙합바지'라고 해서 내려 입는 걸 경찰이 잡았다. 죄명은 풍기 문란"이라며 "옷이 왜 그러냐고 해서 춤을 춘다고 했더니 '너희 같은 애들이 나중에 범죄자 된다'고 하더라. 심지어 문신이 있는지 봐야 한다고 탈의를 시켰다. 그때는 문신이 없었다"고 말했다.

이어 "파출소에서 팬티만 입고 소지품 검사를 당했다. 가방에 연습복이 있었는데 가출 청소년인 줄 알더라. 맨 마지막에 뮤직비디오가 담긴 비디오테이프가 나왔는데 '이거 음란물이지?'라고 했다. 그래서 (댄서인 것을 증명하려고) 팬티 바람으로 춤을 췄다. 그제서야 믿었다"고 억울함을 드러냈다. 

오은영은 "제가 인턴 레지던트를 할 때 지금은 의과대학 남녀 비율이 약 50:50이지만 저희 때만 해도 172명 입학하면 여성이 28명 밖에 없었다. 선배들이 뛰어 내려와서 '이번 신입생은 왜 이렇게 여자가 많아?' 이럴 정도였다"며 편견과 오해로 있었던 일들을 언급했다. 

그러면서 "당시 여자 의사가 일을 하는 것에 대한 불신이 있었다. 여성 의사가 처치하려고 하면 '여기 남자 의사 없어요?'라고 했다. '아가씨'라고 부르기도 했다"며 자신의 경험담을 통해 팝핀현준에게 공감했다. 

사진=채널A 

장인영 기자 inzero6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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