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FOMC 앞두고 혼조 관망세…GM 호실적에 7% 상승

임지혜 2024. 1. 31. 06:5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미국 뉴욕증시의 주요 지수는 연방준비제도(연준)의 1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 기자회견을 하루 앞두고 혼조세로 마감했다.

30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33.86포인트(0.35%) 상승한 3만8467.31로 거래를 마쳤다.

나스닥지수는 118.15포인트(0.76%) 떨어진 1만5509.90으로 장을 마감했다.

투자자들은 31일 나오는 1월 FOMC 정례회의 결과를 주시하고 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뉴욕증권거래소. AP, 연합뉴스

미국 뉴욕증시의 주요 지수는 연방준비제도(연준)의 1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 기자회견을 하루 앞두고 혼조세로 마감했다.

30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33.86포인트(0.35%) 상승한 3만8467.31로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2.96포인트(0.06%) 내린 4924.97로 또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나스닥지수는 118.15포인트(0.76%) 떨어진 1만5509.90으로 장을 마감했다.

투자자들은 31일 나오는 1월 FOMC 정례회의 결과를 주시하고 있다. 올해 첫 통화정책회의에서 연준은 금리를 동결할 것으로 예상된다. 시장 참가자들은 회의 직후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기자회견에서 올해 상반기 금리 인하에 대한 힌트를 찾으려 할 것으로 보인다.

미국 고용시장은 여전히 탄탄했다. 미 노동부가 공개한 구인·이직보고서(JOLTS)에 따르면 작년 12월 구인 건수는 903만건으로 전월 대비 10만건 증가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시장 전망치(880만건)를 웃돌았다. 연준은 고용시장의 추가 수요에 따른 임금 상승이 인플레이션 고착화를 초래할 수 있다고 보고 관련 지표 추이를 눈여겨본다. 구인 건수 증가는 고용시장이 회복력을 유지하고 있다는 신호에 해석돼 당장 연준이 금리 인하를 서두를 필요가 없다는 관측에 힘이 실릴 전망이다.

이날 투자자들은 장 마감 후 나오는 마이크로소프트(MS)와 구글 모기업 알파벳 실적도 주목했다. 이번 주 애플, 아마존, 페이스북 모기업 메타 플랫폼스 등 대형 기술기업 7종목 ‘매그니피센터7’ 중 5종목의 실적이 나올 예정이다. MS와 알파벳 실적이 시장 예상을 하회할 경우 최근 기술주가 주도했던 시장이 흔들릴 수 있다.

칼라모스 인베스트먼트의 조셉 쿠식 수석 부사장은 CNBC를 통해 “기술적으로 미국 주가지수는 단기적으로 더 오를 수 있다”면서도 “다만 앞으로 시장에 남은 근본적인 위험 변수가 진화해 현재 가격을 약화할 것인지가 관건”이라고 말했다. 뉴욕 잉걸스 앤 스나이더의 팀 그리스키 수석 포트폴리오 전략가는 로이터에 “우리는 실적 시즌의 중심에 있으며 구글과 마이크로소프트 중 한 곳의 실적이 시장 예상을 밑돌면 다른 종목도 무너질 수 있다는 불안이 있다”고 했다.

MS는 장 마감 직후 시장 예상치를 웃도는 지난 4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장 마감 이후 주가는 0.10% 내려 거래되고 있다. 정규장에서 주가는 전장보다 0.15% 내렸다. 알파벳은 지난 4분기 매출과 주당 순이익이 시장 예상치를 웃돌았지만, 광고 수익이 예상치를 하회했다는 소식에 주가는 장 마감 후 거래에서 4.03% 내렸다. 정규장에선 1.16% 하락했다.

종목별로 보면 제너럴모터스(GM)가 시장 예상을 웃도는 실적을 발표하면서 주가는 7.80% 상승했다. 가전업체 월풀은 올해 어두운 전망을 공유한 뒤 6.61% 하락했다. 제트블루 주가는 올해 매출 성장이 거의 없을 것이란 예상에 4.73% 떨어졌다.

임지혜 기자 jihye@kukinews.com

Copyright © 쿠키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