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뛰는 대한민국] 모든 계열사에 ‘친환경·디지털’ 기술 접목

2024. 1. 31. 0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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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그룹

GS그룹은 2024년을 ‘침체의 시작이자 미래를 향해 큰 걸음을 내딛을 기회’라 규정하며 친환경과 디지털을 통한 미래성장 전략을 가속한다. 사진은 서울 서초구 서초동에 개관한 GS건설 R&D센터 제막식 행사 모습. [사진 GS그룹]

GS그룹은 각종 사업 환경의 변화를 미래성장 기회로 삼고 친환경과 디지털을 앞세워 미래성장 전략을 가속한다. 이에 GS그룹은 ‘친환경·디지털을 통한 미래성장’이라는 전략을 세우고 각 계열사 해당 사업분야에 친환경과 디지털 기술을 접목하는 방식으로 신성장 분야에 다가가고 있다.

먼저 GS건설은 ‘GS건설 R&D센터’를 개관해 기존에 GS건설 그랑서울 본사 사옥과 경기도 용인시 처인구에 위치한 기술연구소에 분산돼 있던 인력을 한 곳으로 모아 종합적인 연구·개발 활동을 가능하게 했다.

GS건설 R&D센터에는 연구개발 전문조직인 라이프텍(RIF Tech·Research Institute of Future Technology) 임직원 270여 명과 GPC 등 기술형 신사업을 영위하는 자회사 임직원 60여 명 등 총 330여 명이 근무한다. 향후 GS건설이 가진 자원과 인프라로 시너지를 발휘해 기술력을 한층 높일 뿐 아니라, 창업 지원 활동도 함께 추진할 예정이다.

GS칼텍스는 2조7000억원을 투자해 전남 여수 제2공장 인근 약 43만㎡ 부지에 올레핀 생산시설(Mixed Feed Cracker)을 건설했다. 이는 연간 에틸렌 75만톤, 폴리에틸렌 50만톤을 생산할 수 있는 규모이다. 또한 GS칼텍스는 도심을 비롯해 전국에 분포된 주유소 네트워크를 활용해 일명 ‘하늘을 나는 택시’라 불리는 UAM의 이착륙장을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GS에너지는 미래 수소 경제 시대의 원유로 불리는 친환경 암모니아 도입을 위해 아부다비 국영 석유회사와 합작 사업을 개시했다. 아울러 GS에너지는 전기차 충전 자회사인 GS커넥트와 GS차지비를 통해 전국 약 4만 개에 이르는 충전기 네트워크를 보유하고 있으며, 포스코와 함께 배터리 진단과 재활용 사업을 위한 합작사를 만드는 등 배터리 경제 시대의 신사업 영역에 속속 진입하고 있다.

이준혁 중앙일보 기자 lee.junhyuk1@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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