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뛰는 대한민국] 다양한 온·오프라인 콘텐트로 ‘찐팬’ 확보
SK브로드밴드
SK브로드밴드는 온·오프라인에서 고객에게 긍정적인 시청 경험을 제공해 두터운 ‘찐팬’(진짜 팬)을 확보하고 있다. 온라인 채널에서는 인플루언서를 통해 팬덤을 구축하고 있다. SK브로드밴드 유튜브 채널 ‘B tv 이동진의 파이아키아’는 영화평론가 이동진이 영화를 해설하는 프로그램이다. 영화배우 송강호·이정재·송중기, 감독 박찬욱과 제임스 카메론 등이 게스트로 출연해 작품에 관한 이야기를 공유했다. 역사·교양·문화 등의 콘텐트 소개도 한다. ‘30분 안에 총정리하는 서양사’ ‘Queen의 가사에 숨겨진 의미’ 등 교양을 다루는 시리즈의 평균 조회수는 약 30만 회에 이른다.
SK브로드밴드의 공식 유튜브 채널이지만 ‘B tv’에 대한 일방적 홍보를 전면에 내세우지 않는다. 여러 카테고리의 콘텐트를 제작해 진성 팬들을 우선 확보한다는 전략이다. SK브로드밴드 구성원이 영화평론가 이동진과 함께 진행을 하는 것도 눈길을 끈다. .
SK브로드밴드는 이렇게 팬덤을 구축한 뒤 ‘B tv’를 포함한 자사 상품·서비스 홍보를 자연스럽게 녹여내고 있다. 이런 전략으로 ‘B tv 이동진의 파이아키아’는 광고매체비 사용 없이 누적 조회수 5400만 회를 넘겼으며 최근에는 구독자 50만명을 돌파했다.
오프라인에서도 ‘찐팬’을 확보하고 있다. 홍대 T팩토리에서 배우와 B tv 고객이 함께하는 오프라인 토크콘서트 ‘필모톡’ 행사를 매월 진행하고 있다. 류준열·한지민·김남길·조우진·한효주·류승룡·정우성·이제훈 등 쟁쟁한 배우들이 출연해 스크린 밖 배우와 작품의 이야기를 진솔하게 전하는 것은 물론 고객과 소통하는 세션도 마련했다. 행사 영상은 B tv 가이드채널(50번, 999번) 및 VOD를 통해 독점 공개하고 있다.
행사 현장에 수어 통역사도 함께하고 배우의 주요 출연작은 B tv 내 ‘가치봄’ 콘텐트로도 편성된다. ‘가치봄’ 콘텐트는 한글자막과 화면 해설을 넣어 시청각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콘텐트로, 매출의 일부는 한국농아인협회에 기부된다.
이런 ‘찐팬’ 전략의 성과는 수치로도 드러난다. SK브로드밴드에 따르면, ‘필모톡’에서 다룬 배우 출연작의 VOD 시청 건수는 이전 대비 65%나 증가했다.
김승수 중앙일보M&P 기자 kim.seungsoo@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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