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뛰는 대한민국] 사업 포트폴리오 대전환으로 경쟁력 강화
LG전자
LG전자가 올해 경영방침의 키워드로 한계 돌파를 내세우고 ▶성장 ▶수익 ▶가치(미래준비)를 축으로 하는 사업 포트폴리오 대전환에 속도를 낸다. 미래 경쟁력 강화 차원의 신규 투자는 전년 대비 두 배 이상 늘린다. 올해 미래 경쟁력 강화 투입액은 10조원에 육박할 전망이다.
투자는 주로 전장·HVAC(냉난방공조)·빌트인·사이니지 등 B2B 사업이나 webOS 플랫폼 사업과 같이 고성장·고수익 핵심 사업에 집중할 계획이다. 전기차 충전, 로봇 등 규모감 있는 사업으로 육성이 가능한 유망 영역에도 투자를 이어간다. LG전자는 포트폴리오 전환과 사업의 질적 성장을 위해 2030년까지 50조원 이상을 투입한다는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지난해 LG전자는 B2B사업 성장에 힘입어 펜트업 수요 당시에 버금가는 경영실적을 기록했다. B2B를 고객이 필요로 하는 솔루션을 더하는 고부가 사업으로 확장하며 2030년 매출액 규모를 40조원 이상으로 끌어올린다는 계획도 발표했다.
제품 중심 가전, TV사업에 콘텐트·서비스, 구독 등 비하드웨어(Non-HW) 영역을 결합하는 사업모델 혁신에도 속도를 낸다. 또 통신·미디어·모빌리티·IoT 커넥티비티 등 원천기술 분야 표준특허 경쟁력을 기반으로 무형자산 사업화도 추진한다.
LG전자는 잠재력이 높고 사업 시너지가 기대되는 유망 영역에서 미래 성장 기회를 확보한다. 전기차 충전 사업은 제조·판매 등 인프라 영역에서 원격진단·조치, 차량 배터리 진단 등을 포함하는 솔루션 사업으로 추진한다. 또 CTO(Chief Technology Office) 부문에서 ▶소프트웨어 ▶SoC(System on Chip) ▶AI ▶로보틱스 ▶소재·부품 ▶표준 ▶차세대 컴퓨팅 ▶클라우드·데이터 등 8대 기반기술 중심으로 선행 연구개발을 지속한다.
김승수 중앙일보M&P 기자 kim.seungsoo@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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