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sue&] “국가 관광산업 발전 선도하는 글로벌 복합리조트로 거듭날 것”

2024. 1. 31. 0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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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랜드에 변화의 바람 일으키는 최철규 대표이사 직무대행 인터뷰

‘경쟁력강화 특별위원회’ 발족
2024년 ‘도약의 원년’으로 삼아
‘고원 웰니스 관광 메카’로 도약

강원랜드 하이원 그랜드호텔 겨울 전경.

강원랜드 최철규 대표이사 직무대행은 지난해 12월 5일 취임 직후부터 강원랜드가 국내 최고의 복합리조트로 성장할 수 있도록 변화의 바람을 일으키고 있다. 최 직무대행은 취임 즉시 TF를 구성해 이를 위한 준비에 나서는 한편 지역주민과 내외부 전문가들을 모아 ‘강원랜드 복합리조트 경쟁력강화 특별위원회’(이하 특별위원회)를 구성하는 등 강원랜드 경쟁력 강화를 위한 관련 업무를 속도감 있게 추진하고 있다.

특별위원회는 이달 29일 한국 프레스센터에서 발족식을 갖고 1차 회의를 열었다. 특별위원회는 최 직무대행을 위원장으로 학계, 관광 현장, 언론계 등에서 초빙된 외부전문위원 14명, 폐광지역을 대표하는 지역위원 8명, 강원랜드 임직원인 내부위원 8명 등 총 31명으로 구성됐으며, 상반기 내에 경쟁력 강화를 위한 개혁과제와 세부 추진 방안을 도출할 방침이다.

강원랜드 최철규 대표이사 직무대행은 “2024년을 강원랜드 ‘도약의 원년’으로 삼아 리조트 경쟁력 강화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사진 강원랜드]

다음은 강원랜드 복합리조트 경쟁력 강화 방향과 과제에 관한 최철규 강원랜드 대표이사 직무대행과의 일문일답.

Q : 올해 복합리조트 경쟁력 강화에 ‘올인’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는데, 2024년을 ‘도약의 원년’으로 삼고 적극적으로 나서게 된 배경은.
A : “강원랜드는 현재 대규모 투자와 인프라를 앞세운 국내외 복합리조트와의 국제적 경쟁에 직면해 있다. 불법 사행산업과 해외 원정게임의 성행으로 인해 국내 유일의 내국인 출입 카지노로서의 독점적 지위를 사실상 잃은 상태다. 이에 2024년을 강원랜드 ‘도약의 원년’으로 삼고 위기를 기회로 바꾸기 위해 리조트 경쟁력 강화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Q : ‘강원랜드 복합리조트 경쟁력강화 특별위원회’ 발족과 관련해 업계와 지역사회에서도 관심이 높다. 특별위원회 운영 방향은 어떻게 되나.
A : “특별위원회는 대외정책·카지노·비카지노 세 분과로 이뤄졌으며, 각 분야 전문위원들의 풍부한 경험을 바탕으로 개혁 방안을 제시할 것으로 기대된다. 대외정책 분과는 관광 인프라 개선, 정부와의 협력 등 글로벌 복합리조트 도약을 위한 우호적 대외환경 조성을 목표로 한다. 카지노 분과는 집중적 투자를 통한 엔터테인먼트형 카지노 조성 등을 통해 핵심 고객 유인시설인 카지노의 경쟁력을 해외 복합리조트보다 강화하는 방안에 대해 연구한다. 비카지노 분과는 웰니스 리조트 차별화 방안을 수립하고, 주요 시설 간 시너지 창출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이번 특별위원회 발족식이 글로벌 복합리조트로 거듭나기 위한 청사진을 그리는 도약의 시작점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Q : 사계절 복합관광레저지구로 자리매김하기 위해서는 특히 비카지노 부문의 경쟁력 강화가 이뤄져야 할 것 같은데, 발전 방향을 제시한다면.
A : “강원랜드의 리조트사업부인 하이원리조트는 천혜의 자연환경을 보유하고 있다. 이런 환경자원과 지리적 입지를 활용해 고원산림휴양과 산악레저를 모두 즐길 수 있는 ‘고원 웰니스 관광 메카’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 선정 ‘추천 웰니스 관광지’에 2회 연속 선정되며 우수성을 인정받고 있는 기존의 웰니스 프로그램을 발전시키는 한편 운탄고도 트레킹, 펫 빌리지, 세계적 야생화 군락지 조성 등 신규 콘텐트를 발굴해 향후 정신적·신체적 건강관리를 위한 토털 케어 시스템을 구축할 예정이다. 또한 과거 석탄산업의 역사를 품고 있는 운탄고도를 활용해 강원 남부 걷기여행의 거점 리조트로 리포지셔닝할 계획이다.”

Q : 특별위원회 발족을 시작으로 향후 목표가 있다면.
A : “강원랜드는 ‘폐광지역 개발을 위한 특별법’을 근거로 설립된 공기업으로서 복합리조트 경쟁력 강화를 통해 폐광지역 재생사업에 활력을 부여하고 지역경제 부흥의 견인차 역할을 충실히 수행할 것이다. 나아가 글로벌 복합리조트로 도약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해 관광산업의 경쟁력을 높이는 데 기여할 수 있도록 부단히 노력할 것이다.”

김승수 중앙일보M&P 기자 kim.seungsoo@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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