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면역·항체 전문대학원 2026년 설립

홍천국가항체클러스터에 설립

강원대학교 제공

강원도 홍천군에 조성 중인 홍천국가항체클러스터에 면역·항체 전문대학원이 설립된다.

강원도와 홍천군, 강원대, 강원테크노파크, 스크립스코리아항체연구원은 30일 강원대 춘천캠퍼스에서 면역·항체 전문대학원 설립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국가항체클러스터는 홍천군 북방면 도시첨단산업단지에 들어선다. 신종 감염병 대응 백신 및 치료제 산업 육성 등의 역할을 맡는다. 중화항체치료제 개발지원센터, 미래감염병 신속대응연구센터, 면역항체 치료소재개발지원센터, 항체 산업 비즈니스센터 등이 갖춰진다. 2026년 완공이 목표다.

5개 기관은 국가항체클러스터 내에 면역·항체 전문대학원을 설립하기로 했다. 또 지역 첨단바이오산업 발전을 위한 지원체계 구축과 산·학·연·관 연계 전문 인력양성, 맞춤형 교육과정 개발·운영, 교수·교육인력 지원에 나서기로 했다. 바이오 국가첨단산업 특화단지 공모 및 후속 사업 연계를 위해서도 힘을 모으기로 했다.

전문대학원 설립은 국가항체클러스터의 효율적인 운영은 물론 산업통상자원부가 올 상반기에 지정하는 바이오 국가첨단산업 특화단지 유치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특화단지로 지정되면 입주기업에 대해 국·공유재산 사용료 및 대부료 감면, 각종 인허가 사항 신속처리, 세제 혜택 지원, 정부 연구·개발 예산 우선 반영 및 예비타당성 조사 특례 등 정부의 전폭적인 지원이 제공된다.

김진태 강원도지사는 “면역·항체 전문대학원은 우수한 전문인력 양성과 유치, 그리고 연구 역량을 크게 높여 줄 것”이라며 “홍천국가항체클러스터 조성과 바이오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 유치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춘천=서승진 기자 sjseo@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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