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성애는 차별문제 아닌 죄이기에 반대해야 한다는 사실 알게 됐어요”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탈성전환자인 미국인 클로이 콜(18)은 15세 때 성전환 치료에 대한 정보를 제대로 알지 못한 채 성전환에 긍정적인 의료진으로부터 성호르몬과 사춘기 차단제를 투여받았다.'
한 방에 옹기종기 모여 앉은 열 명 안팎의 학생들은 이같은 내용을 토대로 자신이 국회의원이라면 콜과 같은 피해자가 또다시 발생하지 않도록 어떤 법을 만들지 의견을 나누고 고민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탈성전환자인 미국인 클로이 콜(18)은 15세 때 성전환 치료에 대한 정보를 제대로 알지 못한 채 성전환에 긍정적인 의료진으로부터 성호르몬과 사춘기 차단제를 투여받았다.’
한 방에 옹기종기 모여 앉은 열 명 안팎의 학생들은 이같은 내용을 토대로 자신이 국회의원이라면 콜과 같은 피해자가 또다시 발생하지 않도록 어떤 법을 만들지 의견을 나누고 고민했다.
한 학생은 “수술을 받을 수 있는 최저 연령을 정해야 한다”고 했고 다른 학생은 “수술 전 심리 상담 등을 최소 3회 이상 실시하도록 의무 조항을 만드는 게 좋겠다”고 거들었다.
30일 카도쉬아카데미(공동대표 이재욱 최경화)가 주관한 ‘2024 카도쉬 아카데미 청소년 캠프’ 풍경이다. 전날 경기도 안산 엔케렘수양관에서 개막한 캠프는 31일까지 이어진다.
카도쉬아카데미는 다음세대에 올바른 기독교 세계관과 분별력을 심어주는 일이 중요하다는 취지 하에 캠프를 기획했다. ‘카도쉬’는 ‘거룩’이라는 뜻을 지닌 히브리어다. 행사에는 교회학교 학생과 학부모, 교사 등 150여명이 참석했다.
캠프에서는 최경화 공동대표와 김민호 회복의교회 목사가 각각 ‘인권으로 포장된 동성연애’ ‘기독교 세계관으로 그리스·로마 신화 분별하기’를 주제로 강연했다. 강사들은 학생들이 학교 교육과 미디어 등을 통해 알게 모르게 배운 반성경적 성 가치관과 세계관을 바로 잡는데 힘을 쏟았다.
공동대표 이재욱 목사는 “현재 교계가 다음세대에 악영향을 줄 만한 문제들에 목소리를 내고 있는데 다음세대에도 이런 내용을 잘 전할 필요를 느껴 캠프를 열게 됐다”며 “교계가 외쳐왔던 것이 단지 현장의 외침으로 끝나는 게 아니라 다음세대에 효과적으로 교육할 수 있도록 주제를 세분화해 6년 교육과정으로 만들었다”고 귀띔했다.
인천 새샘교회에 다니는 선한길(15)군은 “강의를 들으며 어렸을 때부터 접한 그리스·로마 신화 속에 성경에 반하는 내용이 담겨있다는 걸 알게 돼 충격받았다”고 전했다. 그는 또 “학교에서는 동성애도 찬성해야 한다고 가르친다. 하지만 기독교 관점에서 동성애는 차별의 문제가 아니라 죄이기 때문에 반대해야 한다는 걸 알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캠프를 통해 세상을 어떻게 바라봐야 할지 배워 유익했다”며 “학교에 돌아가면 우리 생활 깊숙이 들어온 동성애나 그리스·로마 신화 등이 지닌 문제점을 친구들에게 알려주고 싶다”고 덧붙였다.
안산=임보혁 기자 bossem@kmib.co.kr
GoodNews paper ⓒ 국민일보(www.kmib.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Copyright © 국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신행일치 기독교인… “성경 실천” 20%p 남짓 높아 - 더미션
- [미션 톡!] ‘목사’ 몰카 일파만파… 소속 교단·자질 논란까지 번져 - 더미션
- 겨울 캠프가 일상 속으로 들어왔다 - 더미션
- ‘초중고 음란도서’ 국민일보 보도 넉달 만에… 정부 “유해성 심의” - 더미션
- 설교만 잘하면 OK?… 담임목사 청빙 ‘이것’ 꼭 봐야 - 더미션
- 베드로의집 어디 갔나… ‘12사도 예배당’ 사도 이름이 사라졌다 - 더미션
- 무릎 기도로 연 처치스테이… 순례길 걸으며 영육간 쉼을 얻다 - 더미션
- [박종순 목사의 신앙상담] 부친이 월급은 물론 자녀에게도 돈 빌려 헌금하는데… - 더미션
- 셀린 송 감독 “‘기생충’ 덕분에 한국적 영화 전세계에 받아들여져”
- “태아 살리는 일은 모두의 몫, 생명 존중 문화부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