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뒷돈 혐의’ KIA 김종국·장정석 구속영장 기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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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원사로부터 금품을 받은 혐의로 수사받는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 김종국 전 감독과 장정석 전 단장이 구속을 면했다.
서울중앙지법 유창훈 부장판사는 30일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서 두 사람에 대한 검찰의 구속영장 신청을 기각했다.
김 전 감독과 장 전 단장은 KIA 후원사인 한 커피 업체로부터 각각 1억원대와 수천만원대 금품을 수수한 혐의를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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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원사로부터 금품을 받은 혐의로 수사받는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 김종국 전 감독과 장정석 전 단장이 구속을 면했다.
서울중앙지법 유창훈 부장판사는 30일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서 두 사람에 대한 검찰의 구속영장 신청을 기각했다.
유 부장판사는 “피의자의 방어권을 보장할 필요가 있고, 현재까지 수사내용과 피의자 심문 태도 및 경력 등을 고려하면 증거 인멸이나 도망의 염려가 있다고 보기 어렵다”고 기각 사유를 설명했다.
이날 오전 10시쯤 법원에 도착한 김 전 감독과 장 전 단장은 혐의를 인정하냐는 취재진 질문에 일절 답하지 않은 채 발걸음을 서둘렀다. 2시간여에 걸쳐 심문을 마친 뒤에도 침묵하며 자리를 떴다.
김 전 감독과 장 전 단장은 KIA 후원사인 한 커피 업체로부터 각각 1억원대와 수천만원대 금품을 수수한 혐의를 받는다. 장 전 단장은 KIA에서 뛰던 포수 박동원(LG 트윈스)에게 계약을 빌미로 뒷돈을 요구한 혐의도 있다.
검찰은 지난 24일 두 사람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검찰 조사 사실이 세간에 알려지자 구단은 28일 김 전 감독의 직무를 정지한 데 이어 29일 계약을 해지했다. 장 전 단장은 지난해 3월 해임됐다.
감독을 잃은 KIA 선수단은 진갑용 수석코치를 임시 수장으로 삼아 이날 호주 캔버라로 전지훈련을 떠났다. KIA는 최대한 빠른 시일 안에 후임 감독을 선임할 계획이다.
이은호 기자 wild37@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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