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대신 브렌트퍼드 선택한 18세 윙어, PL에서 못 볼 수도…메디컬에서 문제 발견
[풋볼리스트] 김희준 기자= 토트넘홋스퍼 대신 브렌트퍼드를 선택한 안토니오 누사의 이적이 중단된 이유가 메디컬 테스트에서 발견된 문제 때문이라는 보도가 나왔다.
30일(한국시간) 런던 지역지 '이브닝 스탠다드'는 "클뤼프브뤼허 윙어 누사를 향한 브렌트퍼드 행보가 의문에 휩싸였다. 메디컬 테스트에서 몇 가지 우려 사항이 발견됐다"고 전했다.
이번 겨울 이적시장에서 누사는 수많은 구단들의 관심을 받았다. 2005년생으로 유망한 선수인 데다 벨기에 리그에서 16경기 3골 2도움으로 벌써 준주전급 입지를 다졌다. 유럽축구연맹 유로파 컨퍼런스리그에서도 3경기 1골로 경쟁력을 입증했다.
토트넘을 비롯해 리버풀, 첼시, 뉴캐슬유나이티드 등이 누사에게 강한 관심을 드러냈다. 특히 토트넘은 누사를 장기적인 손흥민의 후계자로 선택해 3,000만 유로(약 433억 원) 이적료와 잔여 시즌 브뤼허로 재임대시키는 카드도 꺼내들었다.
그러나 누사는 빅클럽들을 마다하고 브렌트퍼드를 선택했다. 아직 성장이 더 중요하기 때문에 당장 명예를 얻기 보다 장기적으로 선수로서 발전할 수 있는 길을 선택했다. 브렌트퍼드는 다른 빅클럽과 달리 누사에게 확실한 출장 시간을 보장한 걸로 알려졌다.
그런데 누사의 이적이 마지막에 삐그덕거렸다. 30일 스포츠 전문 매체 '디애슬레틱'을 비롯한 현지 복수 매체는 누사가 브렌트퍼드로 향하는 이적이 중단됐다고 전했다. 당시에는 '복잡한 문제'라는 이유로 뭉뚱그려 이를 설명했다.
'이브닝 스탠다드'의 설명이 정확하다면 누사는 의학적으로 몸 상태에 문제가 있는 상황이다. 브렌트퍼드가 깐깐한 메디컬 테스트 기준을 가지고 있을 수도 있으나 유망주에 불과한 선수가 몸 상태에 문제를 안고 있다면 다른 팀들도 누사 영입을 꺼릴 수밖에 없다.
아직까지 누사가 최종적으로 향할 곳은 정해지지 않았다. 일단 브렌트퍼드가 몸 상태를 무릅쓰고 잠재력을 높게 사 계약을 맺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누사 입장에서도 어차피 브뤼허로 재임대가 확정적이기 때문에 다급할 필요는 없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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