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 승장] 'DB 산성' 빛났다...김주성 감독 "김종규와 강상재, 팀의 두 기둥 잘해줬다"

차승윤 2024. 1. 30. 2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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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주성 원주 DB 감독. 사진=KBL 제공

원주 DB가 팀이 자랑하는 외국인 에이스와 트윈 타워를 앞세워 연패에서 탈출했다.

DB는 30일 서울 잠실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3~24 프로농구 정규리그 서울 삼성과 원정 경기에서 108-73으로 대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로 최근 2연패를 마감한 DB는 2위 서울 SK와 승차를 4.5경기로 벌리고 선두 독주를 이어갔다.

김주성 DB 감독은 경기 후 취재진과 만나 "선수들이 컨디션이나 체력적인 부분에서 많이 힘든 상태에서 상대 팀과 상관없이 컨디션을 올릴 수 있도록 노력했다"며 "분위기가 떨어지지 않도록 선수들이 잘 해준 것 같다. 경기력을 떠나서 선수들의 컨디션을 잘 올리려고 노력한 듯 하다"고 돌아봤다.

김 감독은 최근 부진하다 24점 11리바운드 10어시스트로 트리플 더블을 기록한 로슨에 대해서는 "더 많이 쉬게 해줘야 하나 생각이 들었다"고 웃었다. 그는 "계속 선수들 컨디션 관리를 해주려고 노력하고 있다. 아직 시행착오가 있는데, 선수들이 컨디션이 좋은 방식에 다라 훈련도 줄여보고, 슈팅 연습도 줄여 보겠다. 로슨은 언제든 내 방식을 잘 받아들여 주는 선수다. 언제든 한 방을 해줄 수 있는 선수기도 하다. 로슨이 해줘야 우리 팀이 또 상승 분위기를 탈 수 있다. 최근 자신감이 떨어져 스트레스를 받았던 것 같다. 괜찮다고 얘기해줬고 잘 이겨낼 거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전반까지 공격 리바운드 단 3개(삼성 11개)로 열세에 빠졌던 DB는 후반은 공격 리바운드 4개(삼성 3개)로 흐름을 내주지 않고 승리했다. 김주성 감독은 "우리 팀은 결과가 정해져 있다. 리바운드를 뺏기면 점수를 주고, 뺏기지 않으면 속공으로 득점할 수 있다. 1위를 달릴 수 있는 원동력이다. 리바운드를 많이 뺏기는 날에는 막판까지 힘만 쓰다가 지곤 했다. 선수들도 잘 알면서도 잘 해내지 못한 부분도 있었다. 오늘은 선수들이 적극적으로 하니 공이 튀어도 우리 선수들을 향해 준 것 같다"고 웃었다.

이날 로슨과 함께 팀 승리를 이끈 김종규(24점 7리바운드) 강상재(15점 10어시스트)에게는 "말할 필요가 없다. 특히 강상재는 내, 외곽을 다 해결해준다. 지금까지 팀이 잘 버티고 있는 건 강상재가 버텨주고 있기 때문"이라며 "수비적인 부분에서는 김종규가 외국인 선수들을 상대해주고 있다. 로슨이 그 덕분에 체력을 잘 유지하고 있는 것 같다. 팀의 두 기둥들이 잘 해주고 있다"고 치켜세웠다.

잠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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