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디로 향하는 왕년의 트레블 스타, 라키티치가 김승규와 함께 뛴다
[풋볼리스트] 김희준 기자= 이반 라키티치가 사우디아라비아로 향한다.
30일(한국시간) 세비야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사우디 클럽 알샤바브와 라키티치 이적에 합의했다. 라키티치는 세비야 2기 생활을 마감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아직 알샤바브의 공식 발표는 나오지 않았다.
이에 앞서 유럽축구 이적시장 사정에 밝은 파브리치오 로마노 기자는 "라키티치가 세비야와 계약을 종료하고 알샤바브로 향할 준비를 마쳤다. 메디컬 테스트도 이미 완료됐다"고 보도했다.
라키티치는 2005년 바젤에서 1군에 데뷔한 뒤 2011년 세비야로 이적하며 본격적으로 두각을 나타냈다. 2013-2014시즌 세비야를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우승으로 이끌며 본격적으로 주목받았고, 그 다음 시즌 바르셀로나로 이적해 무려 51경기를 뛰며 UEFA 챔피언스리그를 비롯해 바르셀로나의 유러피언 트레블을 이끌었다.
이후에도 왕성한 활동량을 바탕으로 꾸준한 활약을 펼치며 2018 러시아 월드컵에서 조국 크로아티아의 준우승을 이끌었던 라키티치는 2020년 세비야로 복귀해 세 시즌 반 동안 준주전급으로 활약했고, 2022년 여름에는 한국에 방문해 토트넘홋스퍼와 한 차례 맞대결을 펼치기도 했다. 이번 시즌에도 16경기에서 선발로 나서며 건재를 과시했다.
라키티치가 사우디에서 선수 생활 황혼기를 보낸다. 세비야를 떠나 알샤바브로 향한다는 소식은 이미 잘 알려져있었고, 세비야가 공식적으로 이를 밝히며 이적이 확정됐다. 메디컬 테스트까지 완료됐기 때문에 사실상 알샤바브의 공식 발표만 남겨둔 상황이다.
라키티치가 김승규와 한솥밥을 먹는다. 지난여름 야닉 카라스코가 이적하며 스페인에서 뛰던 스타를 한 차례 맞이한 바 있는 김승규는 다시 한 번 라리가 출신 선수를 동료로 맞아들인다. 김승규는 십자인대 부상을 당해 아시안컵 대표팀에서 하차해 수술 및 회복에 매진할 예정이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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