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하 Live] 우승 원하면 해결해야 할 '3선 안정감'... 사우디전서 '깜짝 중원 조합' 나올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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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린스만호가 사우디아라비아전에서는 3선 고민을 해결할 수 있을까.
클린스만호는 사실상 1명의 수비형 미드필더를 사용하고 있는데, 수비형 자원들의 기동력이나 수비력이 혼자서 공간을 커버할 만큼 뛰어나지 않다.
클린스만호의 3선 수비력은 부임 후부터 내내 지적되던 부분이었다.
클린스만 감독은 많은 실점에 대해 "선수들과 수정해나가고 있다"며 방법을 찾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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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풋볼리스트] 윤효용 기자= 클린스만호가 사우디아라비아전에서는 3선 고민을 해결할 수 있을까.
30일 오후 7시(이하 현지시간) 카타르 알라이얀에 위치한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한국과 사우디아라비아의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16강전이 열린다. 한국은 조별리그에서 1승 2무를 기록하며 E조 2위로 16강에 올라 F조 1위를 차지한 사우디와 맞붙게 됐다.
한국은 조별리그에서 누구보다 많은 실점을 내줬다. 3경기 6실점으로 16강에 오른 팀들 중 인도네시아와 가장 실점이 많다. 모든 참가팀을 합쳐도 한국보다 많은 실점을 내준 팀은 홍콩(7실점), 베트남, 말레이시아(이상 8실점)뿐이다. 세 팀 모두 각 조 최하위로 조별리그에서 탈락했다.
실점의 가장 큰 원인으로는 미드필더와 수비수 사이에 위치한 '3선'에서 부족한 안정감 때문이다. 클린스만호는 사실상 1명의 수비형 미드필더를 사용하고 있는데, 수비형 자원들의 기동력이나 수비력이 혼자서 공간을 커버할 만큼 뛰어나지 않다. 넓은 공수 간격으로 벌어진 공간은 상대 팀들의 먹잇감이 되고 있다. 김민재가 뒤에서 막고 있지만 모든 실점 상황을 막기에는 한계가 있었다.
문제는 아직까지 개선점을 찾지 못했다는 거다. 클린스만호의 3선 수비력은 부임 후부터 내내 지적되던 부분이었다. 월드컵 이후부터 빠진 정우영을 대체하지 못했다는 평가가 대부분이다. 전술적으로라도 공간을 메워줄 장치도 마련하지 못해 대회까지 왔고 조별리그에서 실점의 빌미가 됐다.
클린스만호도 이 점을 인지하고 있다. 클린스만 감독은 많은 실점에 대해 "선수들과 수정해나가고 있다"며 방법을 찾겠다고 말했다. 김영권 역시 "많은 실점이 예선에 나와서 다행이다. 토너먼트에서 그러면 안된다"라며 수비진 개선을 강조했다. 다만 이제 시간이 없는 만큼 곧바로 해결책을 제시해야 한다.
전술적으로 방법을 찾기 어렵다면 새로운 선수들 기용도 생각해볼 수 있다. 아직 나오지 않은 이순민이나 교체로 투입됐던 박진섭 등이 대안이다. 두 선수 모두 소속팀에서 수비력으로는 검증을 받은 선수들이다. 테스트해보기에는 늦었지만, 문제가 발생한다면 과감한 기용도 필요하다.
한국은 이번 대회에서 64년 만에 우승을 노린다. 그러나 축구계에는 '공격이 강하면 경기를 이기지만, 수비가 강하면 대회에서 우승한다'는 말이 있다. 우승 트로피를 위해서는 수비 개선이 더 늦어져선 안된다.
사진= 대한축구협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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