獨 경제 지난해 4분기 0.3% 역성장

최태원 2024. 1. 30. 20:39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독일 경제가 지난 분기 역성장한 것으로 집계됐다.

독일 통계청은 지난해 4분기 국내총생산(GDP)이 직전 분기 대비 0.3% 감소했다고 30일(현지시간) 밝혔다.

지난해 독일 경제는 1분기 0.1% 성장에 그쳤고 2·3분기엔 GDP 증가율 0.0%를 기록하며 제자리걸음 했다.

Ifo연구소는 올해 1분기에도 독일 경제가 0.2% 역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건설·기계·장비 부문 크게 위축

독일 경제가 지난 분기 역성장한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건설·기계·장비 부문이 크게 위축됐다

독일 프랑크푸르트의 공장지대.[이미지출처=연합뉴스]

독일 통계청은 지난해 4분기 국내총생산(GDP)이 직전 분기 대비 0.3% 감소했다고 30일(현지시간) 밝혔다. 지난해 독일 경제는 1분기 0.1% 성장에 그쳤고 2·3분기엔 GDP 증가율 0.0%를 기록하며 제자리걸음 했다. 지난해 연간 GDP 증가율(속보치)도 마이너스 0.3%로 집계된 바 있다.

독일 경제는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에너지 위기의 여파에서 좀처럼 회복하지 못하고 있다.

독일 기업들의 향후 경기전망을 수치화한 Ifo기업환경지수는 지난해 12월 86.3에서 이달 85.2로 더 떨어졌다. Ifo연구소는 올해 1분기에도 독일 경제가 0.2% 역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지난해 헌법재판소의 '예산안 위헌' 결정으로 인한 긴축재정과 지난 28일까지 닷새에 걸친 철도파업, 홍해 공급망 불안 등 악재도 잇따르고 있다.

경제지 한델스블라트는 "헌재 결정 이후 연방정부의 재정 운용이 제한돼 대규모 부양책을 기대하기도 어렵다"며 "경기 확장이 지체되면서 독일 경제의 성장 잠재력도 장기적으로 감소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최태원 기자 peaceful1@asiae.co.kr

Copyright ©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