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근두근 데뷔 컬렉션! 패션 하우스의 새 얼굴들 4
박지우 2024. 1. 30. 20:31
첫 번째 컬렉션 공개를 앞둔 새로운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는?
「 모스키노 • 아드리안 아피올라자 」
바로 오늘, 모스키노가 아드리안 아피올라자를 새로운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로 임명했습니다. 제레미 스콧의 바통을 이어받았던 다비드 렌이 갑작스레 세상을 떠난 뒤 약 2개월 만인데요. 그는 알렉산더 맥퀸부터 미구엘 아드로버, 끌로에, 미우미우, 루이 비통, 로에베까지, 굵직한 하우스에서 이력을 쌓아왔습니다. 게다가 아피올라자는 요지 야마모토, 이세이 미야케, 장 폴 고티에, 메종 마틴 마르지엘라 등 방대한 아카이브 컬렉터로도 정평이 나있죠. 그가 모스키노에서 선보일 첫 번째 컬렉션은 오는 2월 22일, 밀라노 패션위크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 끌로에 • 셰메나 카말리 」
가브리엘라 허스트가 떠난 자리에는 셰메나 카말리라는 새로운 얼굴이 도착했습니다. 피비 파일로의 끌로에에서 경력을 시작한 그는 생 로랑의 여성복 디자인 디렉터로도 활동한 바 있죠. 카밀리는 “내 마음은 늘 끌로에에 있었다. 그만큼 내가 다시 끌로에로 돌아온 것은 매우 자연스러운 일이며, 하우스와 다시 함께하게 되어 영광이다”라며 소회를 전했습니다. 칼 라거펠트가 끌로에를 이끌던 1970년대에서 힌트를 얻은 뉴 로고도 기대감을 증폭시키네요. 그가 파리 패션위크에서 선보일 끌로에 2024 F/W 컬렉션은 과연 어떤 모습일까요?
「 알렉산더 맥퀸 • 션 맥기르 」
13년간 하우스를 이끌어온 사라 버튼의 뒤를 이을 주인공이죠. 센트럴 세인트 마틴을 졸업한 션 맥기르는 버버리, 드리스 반 노튼, JW 앤더슨 등 다양한 브랜드에서 업력을 쌓았습니다. 유니클로에서는 크리스토퍼 르메르 협업 컬렉션을 제작하기도 했고요. 하우스에 생기를 불어넣을 그의 첫 번째 2024 FW 컬렉션은 오는 3월 2일 파리 패션위크에서 확인할 수 있답니다.
「 토즈 • 마테오 탐부리니 」
지난달, 토즈의 새로운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로 마테오 탐부리니가 합류했죠. 그는 2017년부터 최근까지 보테가 베네타에서 실력을 쌓아왔는데요. 흥미로운 사실은 토즈의 바로 이전 크리에이티브 디렉터였던 발테르 키아포니와 마테오 탐부리니 모두 보테가 베네타에 17년간 몸담아온 전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토마스 마이어 밑에서 일했다는 겁니다. 이탈리아 출신인 마테오 탐부리니는 하우스에 대한 높은 이해도를 바탕으로 그만의 새로운 색채를 더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는데요. 그의 첫 번째 컬렉션은 오는 2월 밀라노 패션위크에서 베일을 벗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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