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계약 하면서 입장문까지?! 오정세가 밝힌 뜻밖의 소속사 복지.txt
좋을 때는 가족과 비교할 정도지만, 나쁠 때는 법정 다툼으로까지 비화되는 소속사와 연예인의 관계. 그래서인지 긴 시간 한 소속사와 함께 하는 연예인에게는 '의리를 지켰다'는 표현을 종종 사용하곤 합니다. 그런데 소속사와 재계약을 하며 '나는 의리로 재계약하지 않았다'고 말한 연예인이 있습니다. 오정세가 그 주인공이죠.
프레인TPC는 30일 오정세와 재계약 소식을 전하며 그가 직접 쓴 입장문을 공개했습니다. 재계약을 하면서 이런 편지를 쓴 건 아마 오정세가 처음일 겁니다. 그는 "재계약을 했다고 하면 대개 의리를 지켰다고 보도하는데 저는 의리로 재계약하지 않았다"라고 말문을 열며 "많은 도움을 받았고, 앞으로 도움을 더 받고 싶은 좋은 회사라 재계약했다"라고 밝혔습니다.
이어 "주변에 자랑하고 싶은 회사, 사람들과 함께 일하고 있다"라며 "(현 소속사는) 배우의 여러 가지 고민을 자기 일처럼 함께 고민하기도 하고 아파하며 기뻐한다. 어떻게 하면 더 좋은 배우가 될 수 있을지, 어떻게 하면 더 나은 삶을 살 수 있을까를 배우 본인보다 더 치열하게 고민한다"라며 소속사를 칭찬했죠.
그러면서 '매년 배우들에게도 상여금이 있다', '올해 신년 계획을 달성한 배우 1인에게 유럽 비즈니스 항공권으로 응원한다'는 등의 소속사 복지를 알려 부러움을 사기도 했는데요. 오정세는 "같이 걸어가면서 때로는 소득 없는 두드림 일 때도 있고 때로는 과분한 보너스를 안겨주기도 한다"라며 결과와 상관 없이 즐거움을 주는 소속사에 감사를 표했어요. 함께 걸어가다가 또 시기가 오면 재계약을 하겠다는 뜻까지 전한 그와 소속사의 관계가 아름답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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