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훈련 갈 계획도 없었다" 래시퍼드, 밤새 클럽에서 술 마시고 훈련 불참해 벌금 11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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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커스 래시퍼드가 훈련 불참에 따른 벌금 징계를 받았다.
30일(한국시간) 영국 '더 선'에 따르면 맨체스터유나이티드는 지난 26일 훈련에 불참한 래시퍼드에 대해 2주치 임금에 해당하는 65만 파운드(약 10억 9,584만 원) 벌금을 부과했다.
영국 '데일리 메일'에 따르면 맨유 선수들은 래시퍼드가 나이트클럽에서 술을 마시다가 훈련에 나오지 않은 걸 알고 화가 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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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풋볼리스트] 김희준 기자= 마커스 래시퍼드가 훈련 불참에 따른 벌금 징계를 받았다.
30일(한국시간) 영국 '더 선'에 따르면 맨체스터유나이티드는 지난 26일 훈련에 불참한 래시퍼드에 대해 2주치 임금에 해당하는 65만 파운드(약 10억 9,584만 원) 벌금을 부과했다. 앞서 맨유는 공식 성명을 통해 "래시퍼드는 자신의 행동에 책임을 졌다. 내부 징계 문제로 다뤄졌고 현재는 완료됐다"고 발표했다.
래시퍼드가 무너졌다. 지난 시즌 리그에서만 17골을 넣으며 맨유를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로 진출시킨 모습은 온데간데없이 사라졌다. 올 시즌 모든 대회에서 25경기 4골 4도움으로 부진을 면치 못했다. 맨유도 래시퍼드를 비롯한 공격진 침묵 아래 리그 8위까지 처졌다.
래시퍼드는 경기장 바깥에서도 논란을 일으켰다. 지난 10월에는 맨체스터시티와 더비에서 0-3으로 진 이후 자신의 생일파티를 열었다가 한 차례 홍역을 치렀다. 에릭 텐하흐 감독은 더비 참패 후 예정대로 파티를 치른 래시퍼드의 행동을 용납할 수 없다고 했지만, 일각에서는 이미 예약한 생일파티를 취소할 수 없었느냐는 옹호론도 존재했다.
그에 반해 이번 사건은 명백한 래시퍼드의 잘못으로 귀결되는 모양새다. 래시퍼드는 뉴포트카운티와 FA컵을 앞둔 금요일 훈련에 병세를 이유로 불참했다. 그런데 실제로는 병에 걸린 게 아닌 벨파스트의 한 나이트클럽에서 목요일에 밤새 술을 마시다 훈련에 나오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나이트클럽에서 래시퍼드를 부축한 여종업원은 "래시퍼드가 얼마나 늦게 잠자리에 들었는지, 얼마나 많은 양의 술을 마셨는지를 고려할 때 다음날 훈련에 불참한 게 놀라운 일은 아니다. 축구를 할 만한 몸 상태가 아님을 분명히 알고 있었을 것이다. 술에 취해야만 하는 사람 같았다"며 "래시퍼드는 금요일 훈련에 가지 않기로 이미 결정을 내렸다고 분명히 말했다. 그날 밤 집에 갈 계획이 없었다"고 밝혔다.
맨유는 래시퍼드가 나이트클럽에 들어간 것이 목요일이 아닌 수요일이라며 잘못된 보도가 나왔다고 주장했다. 그러자 '더 선'은 수요일 밤 래시퍼드가 밸파스트의 나이트클럽이 아닌 다른 바에서 찍힌 사진이 있다며 반박했다.
맨유 선수들은 래시퍼드에게 불만을 품은 것으로 알려졌다. 영국 '데일리 메일'에 따르면 맨유 선수들은 래시퍼드가 나이트클럽에서 술을 마시다가 훈련에 나오지 않은 걸 알고 화가 났다. 한 소식통은 "선수들은 래시퍼드가 너무 아파서 훈련할 수 없다는 말을 들었고, 나중에 그가 나이트클럽에 있었다는 걸 알았다. 선수들은 맨유가 처한 상황을 고려할 때 래시퍼드의 행동을 믿을 수 없었다"고 전했다.
맨유 전설 리오 퍼디난드도 분노를 참지 못했다.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래시퍼드는 맨유를 이끄는 사람이어야 한다"면서 "경기장 밖에서 일들에 대해 말하는 게 싫지만 이런 일이 몇 년 동안 계속해서 일어나고 있다. 바깥에서 발생하는 일들을 서로 견제하는 문화를 만드는 건 구단, 선수, 감독에게 달려있다"며 래시퍼드뿐 아니라 구단 전체가 반성하고 경각심을 가질 일이라고 강조했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영국 '더 선'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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