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주도 안 나올 걸"…보아, '내남결' 최고 빌런 등판 임박? [엑's 이슈]

(엑스포츠뉴스 조혜진 기자) 가수 보아의 '내남결' 등판을 두고 여러 추측이 나오고 있다. 

지난 22일 방송된 tvN 월화드라마 '내 남편과 결혼해줘'(이하 '내남결') 7회에서는 보아로 추측되는 사진이 등장했다. 

이날 유한일(문성근 분)은 유지혁(나인우)에게 신문을 보여주며 "왕 상무 건은 유라가 잘 마무리했더구나"라며 '오유라'를 언급했다. 클로즈업 된 신문에도 오유라 클라우드 항공 부사장에 대한 내용이 담겼다.

신문 기사 속 사진에 오유라의 얼굴은 보이지 않았으나, 누리꾼들은 그가 보아일 것이라 추측했다. 또한 사진 속 의상을 보아가 과거 기자간담회에 입었던 것까지 찾아내며 보아의 역할이 오유라일 것이라 확신하기도. 

동명의 원작 웹소설 속에서 오유라는 재벌가 손녀로, 집안 어른들끼리 장난스럽게 했던 말로 유지혁과 약혼을 했다고 믿는 인물. 특권의식에 찌들어 있는 성격 파탄자이자, 유지혁에게 과하게 집착하는 '역대급 빌런'이다.

'내남결'은 절친과 남편의 불륜을 목격하고 살해당한 여자가 10년 전으로 회귀해 인생 2회차를 경험하며 시궁창 같은 운명을 그들에게 돌려주기 위한 본격 운명 개척 드라마. 현재 빌런 박민환(이이경)과 정수민(송하윤)이 분노를 유발하는 빌런 캐릭터로 극에 몰입을 돕고 있다. 여기에 오유라까지 등판을 예고, 어떤 재미를 더할지 기대가 모이고 있다.

이와 관련, 보아는 24일 팬들과 소통하면서 '내남결'과 관련한 이야기를 귀띔하기도 했다. 한 팬이 '오유라 맞지?'라며 '내남결' 속 역할을 추측하자, 보아는 "그냥 봐"라고 이야기해 웃음을 안겼다.

또 다른 팬은 '언제부터 출연해요? 첫화부터 봤는데 안 나오시던데'라며 출연 시기를 물었다. 이에 보아는 "다음주도 안 나올 걸요?"라며 입을 막은 이모티콘을 사용, 조심스러운 반응을 보였다. 

그의 말처럼 보아는 어제(29일) 방송에도 등장하지 않은 상태. 과연 30일 방송 혹은 예고편에서 오유라의 모습을 확인할 수 있을지 기대감이 고조되고 있다.

앞서 11월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는 엑스포츠뉴스에 "보아가 tvN 드라마 '내 남편과 결혼해줘'에 출연한다. 역할 등 자세한 내용에 대해서는 방송을 통해 확인 부탁드린다"라고 밝힌 바. 2017년 영화 '가을 우체국' 후 7년 만에 연기에 도전하는 보아, 그리고 오유라 캐릭터를 향한 궁금증이 모인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tvN 방송화면

조혜진 기자 jinhyejo@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