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명의 16강전’ 사우디 쓰리백 뚫고, 알도사리 역습 막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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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린스만호가 사우디아라비아와의 16강을 앞두고 공수에서 두 가지 과제를 받아들었다.
사우디의 짜임새 있는 쓰리백을 뚫고, 에이스 살렘 알 도사리를 앞세운 빠른 역습에 대비해야 승산이 있을 전망이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한국 남자 축구대표팀은 31일 카타르 알 라이얀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사우디아라비아와 16강전을 치른다.
측면 공격수인 알 도사리는 빠른 속도와 센스 있는 연계 플레이를 갖춰 사우디의 에이스로 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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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린스만호가 사우디아라비아와의 16강을 앞두고 공수에서 두 가지 과제를 받아들었다. 사우디의 짜임새 있는 쓰리백을 뚫고, 에이스 살렘 알 도사리를 앞세운 빠른 역습에 대비해야 승산이 있을 전망이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한국 남자 축구대표팀은 31일 카타르 알 라이얀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사우디아라비아와 16강전을 치른다. 이제 패배하면 다음은 없다. 역대급 전력에도 앞서 조별리그에선 아쉬운 경기력을 보여줬기에 변화가 절실하다.
이탈리아의 명장 로베르토 만치니 감독이 지휘봉을 잡고 있는 사우디는 쓰리백을 앞세운 ‘짠물 수비’가 강점이다. 한국이 조별리그에서 상대했던 팀들만큼 내려서서 경기를 진행하지는 않을 것으로 보이지만, 수비 조직력이 탄탄해 실점을 거의 허용하지 않는다. 이번 대회 오만과의 조별리그 1차전에서 내준 페널티킥 골이 유일한 실점 기록일 정도다.
쓰리백의 왼쪽 측면은 알 불라이히, 가운데는 알리 라자미, 오른쪽은 탐바크티가 맡고 있다. 주전 라인업을 보여줬던 1, 2차전 경기에서 세 수비수들은 압도적인 존재감을 보여줬다. 오만과의 첫 경기를 페널티킥 실점으로 시작하며 끌려갔을 때도 눈부신 호흡으로 역전승에 힘을 보탰다. 탐바크티가 키르기스스탄전에서 부상을 당하긴 했지만 16강전에는 무리 없이 출전할 예정이다.
공격에선 주장 살렘 알 도사리가 경계 대상 1호로 꼽힌다. 측면 공격수인 알 도사리는 빠른 속도와 센스 있는 연계 플레이를 갖춰 사우디의 에이스로 통한다. 2022 카타르월드컵에서도 조별리그 1차전에서 리오넬 메시의 아르헨티나에 2대 1 역전승을 거둘 때 결승골을 넣은 주역이기도 하다.
이 외에도 역습에 능한 선수가 많다. 오른쪽 윙백인 압둘 하미드와 조커 카드인 압둘라흐만 가리브 역시 빠른 발을 무기로 해 실점 위기가 여러 차례 발생할 수 있다. 16강을 앞두고 김진수가 부상에서 돌아온 건 호재지만, 그간 한국의 최대 약점으로 헐거운 수비 라인이 지목됐던 만큼 예상보다 빠른 시점에 위기가 찾아올 가능성도 있다.
치열한 접전 승부가 예상되는 이유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에선 한국이 23위로, 56위인 사우디를 앞서있지만 역대 전적에선 18전 5승8무5패로 팽팽한 균형을 이루고 있다. 이날 통계 전문 매체 ‘옵타’는 자체 슈퍼컴퓨터를 활용한 시뮬레이션을 통해 한국의 16강 승리 확률을 51.8%로, 사우디의 승리 확률은 48.2%로 내다봤다.
이누리 기자 nuri@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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