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민 약혼발표…조국 "딸 옆에서 굳건히 서있었던 청년"
유튜버로 활동 중인 조국 전 법무부 장관 딸 조민씨가 동갑내기 일반인 남자친구와 약혼했다. 조 전 장관도 딸의 약혼을 페이스북을 통해 알리고 축하했다.
조씨는 30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오늘 사실 구독자님들한테 제 삶에 굉장히 중요한 결정을 말씀드리기 위해서 이렇게 카메라를 켰다”며 “남자친구랑 약혼을 하게 됐다”고 밝혔다. 영상에서 남자친구 얼굴은 공개되지 않았다.
조씨는 “당황스러우실 것 같다. 마지막에 연애에 대해서 언급을 한 게 유튜브 시작할 때 ‘남자친구 생겼으면 좋겠다’고 했는데 5월에 유튜브 첫 편이 나왔다. 이걸 촬영한 건 3월이 처음이였다. (3월 촬영본을) 5월에 유튜브 첫 영상을 업로드했는데 친구로 지내던 그 친구랑 사귀게 됐다”고 말했다.
조씨는 “남자친구는 동갑내기로 정치와 관련도 없고 공인도 아니다”며 “일 열심히 하는 친구다. 이 친구에게 피해가 가지 않도록 사생활 보호를 해주고 싶은 마음이 크다”고 전했다.
이어 “남자친구는 다정하고 항상 제 편을 들어주는 든든한 친구”라며 “평생을 함께할 친구, 동반자로서 이 친구만 한 사람이 없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앞으로 유튜브 채널을 통해 결혼 준비 과정을 공개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조 전 장관도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딸의 약혼 사실을 전했다. 그는 “오늘 제 딸 조민이 유튜브 채널을 통해 본인의 약혼 사실을 밝혔다”며 “상대는 어려웠던 시절 딸 옆에서 굳건히 서 있었던 청년이다”고 말했다. 이어 “양가 축복 속에 약혼을 하게 됐다. 두 청춘의 앞길에 행복이 가득하길 빈다. 축하 인사를 보내주신 분들께도 깊이 감사드린다”고 했다.
한편, 조씨는 어머니 정경심 전 동양대 교수와 함께 2014년 6월 10일 부산대 의학전문대학원 입학관리과에 허위로 작성한 입학원서·자기소개서·위조된 동양대 총장 표창장을 제출해 평가위원들의 입학사정 업무를 방해한 혐의 등으로 재판받고 있다.
한영혜 기자 han.younghye@joongang.co.kr
Copyright © 중앙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서울대 女판사 맞대결…나경원·이수진 성향, 딱 하나 달랐다 | 중앙일보
- "비행기 못 타세요" 손톱만 한 얼룩에 출국금지 당했다, 무슨일 | 중앙일보
- “마음 흔들리면 그때 망한다” 바둑황제의 정상 내려오는 법 | 중앙일보
- 80세에 40대 뇌 가진 '수퍼 에이저'...인류 10%가 이렇다 [불로장생의 꿈: 바이오 혁명] | 중앙일보
- “경제력도 정보력도 아니다” 서울대 보낸 엄마들의 비밀 ① | 중앙일보
- "발기부전 약 200정에 13만원"…횡재한 줄 알았더니 '직구 먹튀' | 중앙일보
- 탈모 걱정이라면…"40대 이상은 매일 머리감지 마세요" | 중앙일보
- "카페에서 일하실 분, 치매 있어도 괜찮아요" 日 치매와 공존 실험 | 중앙일보
- "주 6회" 삼겹살에 푹 빠졌다…58세 '007 빌런'의 반전 매력 | 중앙일보
- 배현진 습격 중학생, 범행 이유에…“정치 이상하게 하잖아요” | 중앙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