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의원 예비후보 중 '교육자' 89명... 정계 진출 두드려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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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2대 국회의원 선거 예비후보자 가운데 교육자 출신이 89명인 것으로 파악됐다.
이는 제21대 후보자 가운데 교육자 출신 69명보다 늘어난 수치여서 교육계 인사의 정계 진출이 두드러진 현상으로 보인다.
직전 21대 국회의원 선거 후보자 1402명 가운데 교육자 출신은 4.9%인 69명이었다.
예비후보자 가운데 직업이 교육자로 분류된 인사들의 상당수는 대학교수였고, 초·중·고 교원 출신은 거의 없는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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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언론창 윤근혁]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9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11·12차 인재영입식에서 백승아 전 교사에게 당 점퍼를 입혀주고 있다. |
ⓒ 남소연 |
▲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8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인재영입위원회 입당 및 영입환영식에서 정성국 전 한국교총 회장과 함께 포즈를 취하고 있다. 왼쪽은 윤재옥 원내대표. |
ⓒ 남소연 |
제22대 국회의원 선거 예비후보자 가운데 교육자 출신이 89명인 것으로 파악됐다. 이는 제21대 후보자 가운데 교육자 출신 69명보다 늘어난 수치여서 교육계 인사의 정계 진출이 두드러진 현상으로 보인다.
교육자, 정치인-변호사 이어 세 번째로 많아
30일 중앙선거관리위 선거통계시스템에 따르면 올해 4월 10일에 치러지는 국회의원 총선거에 예비후보로 등록한 사람은 1319명이었다. 이중 직업이 '교육자'로 분류된 예비후보는 89명으로 전체의 6.7%였다. 이 수치는 정치인 534명, 변호사 125명에 이어 세 번째로 큰 비중이다.
지역별로 보면 교육자 출신은 경기도가 27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서울 14명, 경북 8명, 부산과 경남 각 7명, 대구 6명, 충남과 전남 각 5명 등이었다.
직전 21대 국회의원 선거 후보자 1402명 가운데 교육자 출신은 4.9%인 69명이었다. 이 수치는 후보자 통계이기 때문에 22대 예비후보자와는 차이가 있지만, 추이를 봤을 때 21대 후보자에 견줘 22대 후보자의 교육계 비중도 커질 것으로 예측된다.
예비후보자 가운데 직업이 교육자로 분류된 인사들의 상당수는 대학교수였고, 초·중·고 교원 출신은 거의 없는 것으로 보인다. 게다가 교육자라는 직업 범주는 공교육과 사교육, 대학교육, 평생교육 관련 종사자 등을 포괄하는 개념이다.
지난해 서울 서이초 사태를 겪으면서 교권보호에 대한 관심이 커지자, 주요 정당들은 초·중·고 교사 출신 인사들을 전면에 내세우는 모양새다. 국민의힘은 지난 8일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 정성국 전 회장을 영입했다. 더불어민주당도 지난 29일 백승아 초등교사노조 전 수석부위원장을 영입했다.
교권보호 관심 커지자 여야도 초등교사들 영입
두 영입인사의 공통점은 초등교사란 점이고, 정치권에 발을 디디면서 교사 사직서를 냈다는 것이다. 우리나라의 경우 OECD(경제협력기구) 가입 38개국 가운데 유일하게 교원과 공무원에 대한 정치기본권을 보장하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한편, 이 같이 현직 교사 출신이 영입된 배경에는 평교사 출신 강민정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비례대표)의 활약도 작용했다는 것이 교육계와 정치권의 분석이다. 강 의원의 경우 특별한 정치경력 없이 국회의원이 됐지만, 임기 내내 활발하게 교육입법 활동과 행정부 견제활동을 펼쳐왔다는 평가를 받았다. 하지만 강 의원은 21대 국회의원 불출마를 선언했다.
덧붙이는 글 | 덧붙이는 글 | 이 기사는 교육전문언론 교육언론[창](www.educhang.co.kr)에서 제공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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