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 도하] 돌아온 이기제, 사우디전 선발로 나설까…황희찬도 출격 준비 끝

김희웅 2024. 1. 30. 1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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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onhap photo-2818=""> 인터뷰하는 이기제 (도하=연합뉴스) 김도훈 기자 = 64년 만에 아시안컵 정상에 도전하는 축구대표팀 이기제가 13일(현지시간) 카타르 도하 알에글라 훈련장에서 훈련에 앞서 언론 인터뷰를 하고 있다. 2024.1.13 superdoo82@yna.co.kr/2024-01-13 18:45:25/ <저작권자 ⓒ 1980-2024 ㈜연합뉴스.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 AI 학습 및 활용 금지></yonhap>

한국 축구대표팀의 왼쪽 풀백 이기제가 부상에서 돌아왔다. 사우디아라비아전을 하루 앞둔 지난 29일(한국시간) 훈련을 무리 없이 소화했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31일 오전 1시(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의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사우디와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16강전을 치른다.

경기에 앞서 클린스만호는 밝은 분위기 속 훈련을 진행했다. 경기 전날 볼 살리기로 훈련을 시작한 클린스만호는 원형으로 모여 사기를 다졌다. 다 같이 그라운드를 한 바퀴 뛰고 우렁찬 기합을 넣으며 몸을 풀었다. 

조별리그에서 1승 2무를 거둬 훈련 분위기가 처질 만도 했지만, 선수들은 매우 밝은 모습으로 몸을 달궜다. 

<yonhap photo-3811=""> 슛하는 이기제 (도하=연합뉴스) 김도훈 기자 = 20일(현지시간) 카타르 도하 앗수마마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 조별리그 E조 2차전 요르단과 한국의 경기. 이기제가 슛을 시도하고 있다. 2024.1.20 superdoo82@yna.co.kr/2024-01-20 22:10:14/ <저작권자 ⓒ 1980-2024 ㈜연합뉴스.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 AI 학습 및 활용 금지></yonhap>

무엇보다 부상자가 많지 않다는 게 호재다. 클린스만호는 김진수, 황희찬 등 핵심 선수들이 부상으로 고생했다. 그러나 사우디전을 앞두고는 문선민을 제외하고 모든 선수가 정상적으로 훈련에 임했다. 

햄스트링 부상이 있었던 이기제도 잔디를 밟았다. 대한축구협회(KFA) 관계자에 따르면, 이기제는 왼쪽 풀백인 김진수와 함께 번갈아 미니게임을 소화한 것으로 알려졌다. 

부상자들이 복귀하면서 사우디전에는 또 다른 변화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역시 왼쪽 측면에 관심이 모인다.

<yonhap photo-3291=""> 취재진 향해 V 표시하는 황희찬 (도하=연합뉴스) 김도훈 기자 = 21일(현지시간) 카타르 도하 알에글라 훈련장에서 황희찬이 운동장을 뛰며 취재진을 향해 V표시를 해보이고 있다. 2024.1.21 superdoo82@yna.co.kr/2024-01-21 18:00:08/ <저작권자 ⓒ 1980-2024 ㈜연합뉴스.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 AI 학습 및 활용 금지></yonhap>

조별리그 1, 2차전에서는 이기제가 선발로 나섰다. 하지만 아쉽다는 평가가 주를 이뤘다. 말레이시아와 3차전에는 설영우가 왼쪽, 김태환이 오른쪽 측면을 맡았다. 말레이시아전에서는 이기제가 부상으로 빠진 터라 설영우를 왼쪽으로 활용했다. 

사우디전을 앞둔 클린스만호는 왼쪽 풀백인 이기제와 김진수 모두 활용할 수 있다. 클린스만 감독의 선택이 중요한 시점이다. 

아울러 왼쪽 측면 공격을 이끌 수 있는 황희찬도 건강을 되찾았다. 황희찬이 사우디를 상대로 왼쪽 측면에 포진하면 손흥민이 최전방에 배치될 가능성도 있다. 황희찬과 측면 수비수들의 복귀는 여러모로 낭보다. 

도하(카타르)=김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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