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역 맞은편 ‘40층 빌딩’ 들어선다…新 랜드마크 등극?
이유리 매경이코노미 인턴기자(yvlly@naver.com) 2024. 1. 30. 17:39
서울역 맞은편 일대에 지상 40층 높이의 업무시설이 들어설 수 있게 됐다. 개방형 녹지 등을 확보해 용적률 인센티브가 적용되면서다.
용산구는 동자동 15-1 일대(1만533㎡)에 대한 ‘동자동 제2구역 도시정비형 재개발사업 정비계획 변경안’을 마련해 지난 1월 26일부터 열람 공고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동자동 대상지는 지하철 6개 노선과 KTX, 일반철도가 지나는 환승역으로, 확장될 서울역 맞은편에 있는 점이 특징이다.
동자동 제2구역은 지난 1978년 재개발구역으로 최초 지정됐고 2020년 9월 관리처분계획인가를 받았다. 이후 2022년 8월 코로나19로 여건이 바뀌면서 주된 용도가 숙박시설에서 업무시설로 변경된 바 있다. 해당 구역에는 지상 27층 규모의 업무, 판매, 문화·집회시설 2개 동과 지상 2층 약 3400㎡ 규모 국제회의시설이 지어질 예정이었다.
이번 정비계획 변경안은 용적률이 기존 1100% 이하에서 1326%로 상향돼, 27층으로 제한됐던 높이가 40층으로 완화됐다. 단, 기존 업무·판매시설 2개 동은 1개 동으로 변경됐다.
건축물 면적을 줄이고 저층부에 개방형 녹지와 공개공지를 확보해 용적률과 높이 제한이 완화됐다. 개방형 녹지 45% 이상, 공개공지 35% 이상도 확보해 남산 주변 생태·환경과 연계한 도심 속 녹지공간이 구현될 것으로 보인다.
구는 이번 열람공고 이후 주민 설명회와 용산구 의회 의견 청취 등의 절차를 거쳐 서울시 도시계획위원회에 심의 상정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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