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 강릉] 피겨 기대주 신지아, 청소년올림픽 은메달…우승은 ‘라이벌’ 시마다 [강원 2024]

김우중 2024. 1. 30. 1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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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onhap photo-3793="">30일 강원 강릉시 아이스아레나에서 열린 2024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 대회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 프리스케이팅 경기에서 대한민국 신지아가 연기를 펼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yonhap>
한국 여자 피겨스케이팅의 기대주 신지아(16·영동중)가 2024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강원 2024)에서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신지아는 30일 강릉아이스아레나에서 열린 강원 2024 여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에서 기술 점수(TES) 63.45점과 예술 점수(PCS) 61.90점을 더해 합계 125.35점을 받았다. 그는 지난 28일 쇼트프로그램에서 올린 점수(66.48)를 더해 총점 191.83점을 받으며 2위를 차지했다. 

박수와 함께 등장한 신지아는 ‘낫 어바웃 엔젤스(Not About Angels)’에 맞춰 연기를 시작했다. 더블 액슬로 시작한 그는 트리플 루프, 트리플 살코 등 준비된 연기를 빈틈없이 소화했다. 하지만 중간에 시도한 체인지 풋 콤비네이션 스핀이 무효 처리된 게 유일한 아쉬움이었다.

연기를 마치고 취재진과 만난 신지아는 “많이 긴장됐지만, 그만큼 집중했다. 실수 없이 마무리를 할 수 있어 다행이다”라고 웃었다. 스스로에 연기에 대해선 “완벽하지 않아 아쉬웠다”라면서도 “팬들로부터 큰 환호를 받아 너무 즐거웠다”라고 웃었다. 실제로 그의 연기가 끝났을 때, 관중들은 경기장을 향해 많은 인형을 던지며 신지아를 격려했다.

청소년올림픽을 마친 신지아는 2년 뒤 열리는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을 정조준할 전망이다. 그는 “미리 큰 무대를 경험하게 돼 도움이 될 것 같다. 걱정도 되지만, 그만큼 욕심이 더 커지는 것 같다”라고 다부진 각오를 드러냈다.

신지아의 ‘라이벌’로 꼽힌 시마다 마오(16·일본)는 시작 후 트리플 러츠에서 흔들렸지만, 이내 평정심을 되찾고 총점 196.99점을 받아 1위에 올랐다. 3위는 183.20점을 받은 다카키 요(17·일본)의 몫이었다. 신지아와 함께 출전한 김유성(15·평촌중)은 총점 181.53점을 기록, 전체 4위를 기록했다.

강릉=김우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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