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비야 회장·라모스 만난 김병지 강원 대표이사…현지 방문해 협력 방안 논의

조효종 기자 2024. 1. 30. 1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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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지 강원FC 대표이사가 스페인 라리가 세비야를 방문했다.

강원은 30일 보도자료를 통해 "김병지 대표이사가 세비야 회장과 직접 만나 구체적인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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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르히오 라모스(왼쪽, 세비야), 김병지 강원FC 대표이사. 강원FC 제공

[풋볼리스트] 조효종 기자= 김병지 강원FC 대표이사가 스페인 라리가 세비야를 방문했다.


강원은 30일 보도자료를 통해 "김병지 대표이사가 세비야 회장과 직접 만나 구체적인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고 전했다.


김 대표이사는 28일(한국시간) 세비야를 방문했다. 지난 9일 세비야와 MOU 체결 소식을 전한 데 이어 업무 협약에 대한 세부 논의를 위해 발 빠르게 움직였다.


29일 세비야 홈구장 에스타디오 라몬 산체스 피스후안에서 열린 라리가 22라운드 오사수나전을 관전했다. 경기에 앞서 세비야, 오사수나 구단 핵심 관계자들과 오찬을 함께했고 라커룸에서 세르히오 라모스 등 세비야 선수들과 만나는 시간을 가졌다. 또한 경기장에서 호세 마리아 델 니도 카라스코 세비야 회장을 만나 업무 협약과 관련된 세부 사안을 논의했다.


김 대표이사는 "세비야와 상호 발전을 위해 논의할 수 있는 기회가 마련돼 기쁘다. 많은 것을 보고 느낄 수 있는 시간이었다. 허울뿐인 MOU 체결에 그치지 않고 상호 실익이 있는 협약이 되길 바라는 마음에 세비야를 찾았다"며 "앞으로 긴밀히 소통하면서 논의된 내용을 실행해 나가겠다. 다시 한번 세비야에 감사드린다"는 방문 소감을 밝혔다.


호세 마리아 델 니도 카라스코 세비야 회장(왼쪽), 김병지 강원FC 대표이사. 강원FC 제공

카라스코 회장은 "앞으로 세비야를 한국에 널리 알리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 서로에 이로운 협약이 될 수 있도록 상호 협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 대표이사는 아카데미 시설도 견학했다. 세비야의 클럽 구조와 선수 육성 비전에 대한 프레젠테이션이 진행됐고 이노베이션센터장 등 관계자와 미팅이 이어졌다. 호세 마리아 세비야 이노베이션센터장은 "강원 팬들이 응원하는 두 번째 팀이 세비야가 되길 바란다"며 협약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냈다.


강원은 "미팅에서는 상호 선수 교류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도 이뤄졌다. 강원 유망주의 세비야 파견, 유소년 컨설팅, 강원 직원의 세비야 연수, 마케팅·홍보 e-러닝 시행, 데이터시스템 활용 노하우 전수 등 구체적인 대화가 오갔다"며 "세비야는 최상의 환대로 강원과 한국프로축구에 대한 존중을 표했다. 홈경기 당일이었음에도 많은 시간을 할애하며 진지한 자세로 회의에 임했다. 강원과 세비야는 향후 지속적으로 상호 발전을 위해 협력해 나갈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사진= 강원FC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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