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이름 '이태수' 선물 받은 美인태사령관 "큰 영광이다"

현예슬 2024. 1. 30. 1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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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동맹친선협회와 한미동맹재단은 지난 26일(현지시간) 존 아퀼리노 미 인태사령관에게 '이태수'라는 한국 이름을 선사했다고 밝혔다. 사진 한미동맹재단


한미동맹친선협회와 한미동맹재단은 지난 26일(현지시간) 미국 하와이주 인도태평양사령부를 찾아 존 아퀼리노 미 인태사령관에게 '이태수'라는 한국 이름을 선물했다.

30일 한미동맹재단에 따르면 이태수(李太秀)라는 이름에는 '전 세계에서 가장 큰(太) 책임 구역인 인도태평양을 수호하는 뛰어난 제독'이라는 뜻이 담겼다.

아퀼리노 사령관은 "한글 이름을 받는 것이 얼마나 큰 영광인지 잘 알고 있다"면서 "그 어느 때보다 공고한 한미동맹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북한의 도발 위협에 대한 한미 연합 '파이트 투나잇' 대비 태세는 확고하다"고 강조했다.

이날 행사에는 유명환 한미동맹재단 이사장, 이건수 명예이사장, 허광수 자문위원, 정윤석 자문위원과 한미연합사령관(2013∼2016년 재임)을 지낸 커티스 스캐퍼로티 주한미군전우회장 등이 함께했다.

주한미군이 소속된 미국 인도태평양사령부(Indo-Pacific Command)는 중국에 대한 전략 등 미국의 아시아 군사전략을 집행하는 핵심 사령부다. 해군 대장인 아퀼리노 사령관은 2018년 5월부터 태평양함대사령관을 지냈으며 2021년 4월 인태사령관으로 취임했다.

현예슬 기자 hyeon.yeseul@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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