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이라크 민병대 '카타이브 헤즈볼라', 미군 3명 죽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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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이 미군 사상자 37명이 발생한 '타워22 폭사' 사건의 배후에 친이란 성향의 이라크 민병대 '카타이브 헤즈볼라'가 있다고 밝혔다.
뉴욕타임스(NYT) 등에 따르면 미 국방부는 30일(현지시간) 요르단 미군 주둔지 '타워 22'에 대한 공습 현장에서 이란이 지원한다고 알려진 카타이브 헤즈볼라의 흔적을 찾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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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이 미군 사상자 37명이 발생한 '타워22 폭사' 사건의 배후에 친이란 성향의 이라크 민병대 ‘카타이브 헤즈볼라’가 있다고 밝혔다.
뉴욕타임스(NYT) 등에 따르면 미 국방부는 30일(현지시간) 요르단 미군 주둔지 ‘타워 22’에 대한 공습 현장에서 이란이 지원한다고 알려진 카타이브 헤즈볼라의 흔적을 찾았다고 말했다. 이 단체는 2003년 이라크 전쟁이 터지자 이란이 미군에 대항하기 위해 이라크 내에 설립한 무장 민병대다.
카타이브 헤즈볼라는 이란혁명수비대(IRGC) 소속이자 이라크 인민동원군 사령관을 지낸 아부 마흐디 알무한디스가 약 15년간 이끌어 왔으며, 2020년 알무한디스가 사망한 이후 누가 후임 리더로 추대됐는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이들은 미군을 외국 점령군으로 간주하며 중동에서 미군을 몰아내는 것을 최종 목표로 한다.
최근 이라크 내에서 가장 큰 영향력을 행사하는 무장 단체로 성장한 이들은 지난 수년간 주요 인물 암살, 로켓·박격포 공격, 테러 등의 행위를 펼치며 악명을 높였다. 특히 이스라엘과 하마스 전쟁이 발발한 후 이라크와 시리아 내에 있는 미군 기지에 화력을 집중해 최소 150여 건의 공격을 감행하기도 했다.
NYT는 “카타이브 헤즈볼라는 명목상으로 이라크 총리실의 명령을 받아야 하지만, 실질적으로는 베일에 감춰진 리더가 명령을 내리고 있다”며 “전투원은 수천명에 달하고 드론과 로켓, 단거리 탄도미사일 등을 보유했다”고 보도했다.
미군은 이들이 이라크 수도 바그다드의 남쪽에 떨어진 지역을 점령하고 군사 거점으로 삼고있다며, 이란에서 군사 부품 등을 이라크 내로 들여와 자체적으로 군사 무기를 만든다고 전했다. 케네스 메켄지 전 중부사령부 사령관은 “이들은 자체적으로 만든 로켓, 박격포 미사일을 가지고 있다”며 “무기의 정확한 사거리는 알 수 없지만 2020년 기준으로 일부는 요르단, 시리아, 사우디아라비아까지 도달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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