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모델링 갈 길 간다” 서울 유원서초 조합 설립 임박
서울 강남권 더블 역세권 단지인 서초동 ‘유원서초아파트’ 리모델링 사업이 본격 속도를 낼 전망이다.
유원서초아파트 리모델링추진위원회(이하 추진위)는 오는 2월 24일 서울교대 에듀윌센터 2층에서 리모델링 사업을 위한 조합 창립 총회를 오는 개최한다고 밝혔다. 올 상반기 중 조합설립인가를 받아낸 뒤 하반기에는 시공자 선정을 위한 총회를 연다는 구상이다.
이번 조합 창립 총회에서는 조합장과 감사, 이사 등 조합 집행부가 구성될 예정. 조합장 선거에는 지난해 7월부터 추진위원장을 맡고 있는 장수경 씨가 단독후보로 출마할 예정이다.
아울러 추진위는 이번 총회에서 사업비·운영비 예산안 승인까지 마무리 지을 계획이다. 안건으로 ▲조합 규약 및 규정 승인의 건 ▲기 수행업무 추인의 건 조합사업비 및 운영비 예산 승인의 건 ▲설계·행정·감평 용역업체 우선협상자 승인의 건 ▲총회 결의사항 대의원회 위임의 건 등을 함께 상정해 논의한다는 계획이다.
장수경 추진위원장은 “올해 안에 조합설립인가를 거쳐 시공자 선정까지 마무리하는 것이 목표”라며 “추진위원장으로서 창립 총회까지 무탈하게 마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동안 유원서초아파트는 정부의 1·10 공급 대책과 역세권 활성화 사업, 노후도시 특별법 등 규제 완화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재건축과 리모델링 사업성을 저울질해 왔다. 다만 추진위는 재건축 사업은 사업성이 없다는 결론을 내렸다. 대신 리모델링 사업을 통해 지하주차장을 확충하고, 구조 보강 등을 거쳐 기존 평형보다 넓어진 프리미엄 아파트로 설계·시공한다는 구상이다.
장 위원장은 “현재 유원서초 단지 용적률이 265%인 점, 가구당 평균 대지지분이 35.67㎡(약 10.8평)인 점, 주변 단지를 고려한 재건축 설계까지 검토했다”며 “그 결과, 임대아파트 공급과 기부채납으로 입주 평형이 오히려 줄어드는 등 재건축 사업성이 없다는 결론을 내렸다”고 설명했다.
한편, 1993년 준공된 유원서초아파트는 지상 18층, 4개 동, 590가구 규모의 아파트 단지다. 현재 단지 건폐율은 18%, 용적률은 265%다. 전용 84㎡(공급 105㎡) 30평대 평형으로만 구성돼 있다. 단지 인근에 ‘서초롯데캐슬’ ‘교대e편한세상’ ‘서초삼성래미안’ 등 대형건설사 브랜드 아파트가 많으며, 지하철 2·3호선 환승역인 교대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는 입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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