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 '딥페이크 피해자' 스위프트 검색 차단 해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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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X, 옛 트위터)가 딥페이크 확산 피해를 본 팝스타 테일러 스위프트의 검색 제한 조치를 해제했다고 블룸버그가 3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의 보도에 따르면 테일러 스위프트의 팬들은 X의 신속하지 못한 대응에 분노하며 딥페이크 이미지 확산을 억제하기 위해 '테일러 스위프트를 보호하라'는 문장과 함께 테일러 스위프트의 실제 사진을 올리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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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X, 옛 트위터)가 딥페이크 확산 피해를 본 팝스타 테일러 스위프트의 검색 제한 조치를 해제했다고 블룸버그가 3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조 베나로치 엑스 사업 운영 책임자는 "검색이 다시 활성화됐고 해당 콘텐츠를 확산하려는 시도에 대해 계속 경계할 것이며 어디서든 제거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근 X를 비롯한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는 스위프트의 얼굴에 성적인 자세가 합성된 딥페이크 이미지가 확산했다. 딥페이크란 딥러닝(Deep learning)과 가짜(Fake)의 합성어로, AI 기술을 기반으로 조작된 가짜 이미지, 오디오, 비디오 등을 통칭한다.
지난 24일 스위프트의 딥페이크가 가장 많이 퍼졌던 X는 27일부터 사용자들이 '테일러 스위프트' 또는 '테일러 스위프트 AI'로 검색하지 못하도록 차단했다. 검색이 제한되는 동안 X에서 테일러 스위프트를 검색하면 "문제가 발생했다" 또는 "게시물이 로딩되지 않는다"와 같은 메시지가 표시됐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의 보도에 따르면 테일러 스위프트의 팬들은 X의 신속하지 못한 대응에 분노하며 딥페이크 이미지 확산을 억제하기 위해 '테일러 스위프트를 보호하라'는 문장과 함께 테일러 스위프트의 실제 사진을 올리기도 했다.
한편 스위프트는 자신의 합성 이미지 확산에 대해 SNS 등을 상대로 법적 대응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진영 수습기자 camp@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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