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국힘 당사 청소·관리원과 오찬…"역대 당대표 중 처음"

한영혜 2024. 1. 30.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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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30일 국민의힘 여의도 중앙당사 경비·미화 노동자 등 건물 관리인들과 식사를 함께 했다. 사진 국민의힘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30일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일하는 청소원과 경비원, 건물관리인 등과 비공개로 오찬을 했다.

한 위원장은 이날 장동혁 사무총장과 함께 건물에서 일하는 직원들을 여의도 한 식당에 초청해 1시간가량 식사했다.

한 참석자는 “(한 위원장이) 우리에게 굉장히 신경을 많이 썼다”며 “빨간 점퍼, 패딩도 다 주겠다고 하고 냉장고를 싹 교체해 주겠다고 했다”고 말했다.

당 관계자는 “한 위원장이 최근 당사로 업무 공간을 옮기면서 그곳에서 일하는 분들과 인사를 나눌 겸 식사를 요청해 만들어진 자리”라며 “역대 당대표 중 이런 자리를 마련한 건 한 위원장이 처음”이라고 밝혔다.

한 위원장은 이날 오후 당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오찬 자리 취지를 묻는 기자들의 말에 “저희 많이 도와주시는 여사님들이니까 식사하면서 모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비품과 패딩 조끼 등 청소원과 관리원 등의 요청 사항에 대해선 “그럼요 드려야죠. 열심히 하시는데 춥잖아요”라고 답했다.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30일 국민의힘 여의도 중앙당사 경비·미화 노동자 등 건물 관리인들과 식사를 함께 했다. 사진 국민의힘

한영혜 기자 han.younghy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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