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 “촬영 전날 위스키 먹으니 근육 올라와”… 다이어트 중 술 마시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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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비(41)가 과거 상의 탈의 장면을 촬영하기 위해 위스키를 마셨던 일화를 공개했다.
지난 25일 유튜브 '시즌비시즌'에서 비는 "영화에서 상의 탈의 장면 때문에 극한으로 다이어트를 해봤다"며 "촬영 전날 트레이너가 위스키를 엄청나게 먹이면서 물은 절대 먹지 말라고 했다"고 밝혔다.
◇술은 다이어트의 '적'탄수화물과 단백질에 비해 열량이 높은 알코올은 다이어트에 좋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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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5일 유튜브 ‘시즌비시즌’에서 비는 “영화에서 상의 탈의 장면 때문에 극한으로 다이어트를 해봤다”며 “촬영 전날 트레이너가 위스키를 엄청나게 먹이면서 물은 절대 먹지 말라고 했다”고 밝혔다. 당시 몸 상태에 대한 질문에 그는 “촬영 당일에 몸에 수분이 없으니, 근육이 확 올라왔다”고 했다. 비가 그랬던 것처럼 다이어트 중 술을 마셔도 될까?
◇알코올, 근육 선명도 높이지만…
비가 술을 마신 이유는 ‘근육 선명도’ 때문이었다. 술을 먹으면 알코올의 이뇨 작용으로 인해 원래 있던 몸 안의 수분보다 더 많은 양의 수분을 몸 밖으로 내보낸다. 이로 인해 피부와 근육 사이의 수분이 없어지고 근육과 피부가 더 가까이 닿으면서 근육 모양·크기가 더 잘 보인다. 이처럼 물 섭취를 제한해 근육의 선명도를 높이는 과정을 ‘수분조절’이라고 한다. 다만 피하지방이 어느 정도 있는 상태에서 수분조절을 하는 건 의미가 없다. 비나 보디빌딩 선수처럼 극한으로 낮은 체지방률(남자 4.5% 이하, 여자 12% 이하)로 피부가 가죽처럼 늘어나는 상태에서 진행해야 효과가 있다. 일반인이 극단적으로 수분을 조절하면 ▲식욕상실 ▲구토감 ▲무력감 ▲체온 조절 능력 상실 ▲과호흡 ▲현기증 등과 같은 문제가 생길 수 있다. 체중의 10% 이상의 물을 마시지 않으면 근육경련이 발생하고, 심하면 사망까지 이르게 된다.
◇술은 다이어트의 ‘적’
탄수화물과 단백질에 비해 열량이 높은 알코올은 다이어트에 좋지 않다. 알코올은 1g당 7kcal지만 탄수화물과 단백질은 1g당 4kcal에 불과하다. 술과 함께 먹는 안주도 문제다. 몸은 술과 안주가 들어오면 술을 먼저 분해한다. 분해되지 못한 안주는 그대로 지방으로 축적돼 신진대사가 안 좋아지고 내장지방만 늘게 된다. 안주 없이 빈속에 술을 먹는 사람도 있다. 이는 평소보다 알코올이 빠르게 흡수돼 위산이 과다 분비되고 무방비 상태인 간이 손상돼 건강에 더 위험한 행위다.
◇살 덜 찌게 술 마시는 방법은?
다이어트 중 술을 꼭 먹어야 한다면 술 먹는 도중에 물을 계속 마셔주는 게 좋다. 물은 체내 알코올 농도를 희석하며 포만감을 느끼게 해 술을 적게 마시게 한다. 안주 선택도 중요하다. 치즈와 두부, 생선, 채소, 과일 등 고단백 저열량 안주를 택해야 한다. 단백질은 알코올이 몸에 흡수되는 속도를 늦춰주고, 음주로 손상된 간세포의 재생을 돕는 효과도 있다. 술 마신 다음 날 ▲짬뽕 ▲라면 ▲감자탕 ▲뼈해장국과 같이 맵고 열량·나트륨이 높은 음식으로 해장하면 체중이 증가할 수 있다. 대신 ▲콩나물국 ▲북엇국 ▲토마토수프 ▲바나나를 먹는 것을 추천한다. 콩나물의 ‘아스파라긴산’이라는 성분은 알코올 분해 효소 생성을 돕는다. 북어에 풍부한 필수 아미노산은 간을 보호해 알코올이 간으로 흡수되는 것을 막는다. 토마토의 경우 무기질과 비타민이 풍부해 빠른 피로 해소를 돕는다. 바나나는 혈당·비타민 수치를 회복시키고 천연제산제 역할을 해 속 쓰림을 예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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