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르신 연애 프로→'찐' 이혼 과정" JTBC, 자극 뺀 新예능 도전 (엑's 현장)[종합]

오승현 기자 2024. 1. 30. 1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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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BC가 2024년 상반기 웃음을 책임질 예능을 공개했다.

30일 오후 서울 마포구에 위치한 JTBC 빌딩에서 '2024 JTBC 예능 기자간담회'가 개최됐다.

JTBC는 패기와 실험정신으로 무장한 새로운 예능을 2024년 대거 선보일 예정이다.

임정아 예능제작본부장은 "JTBC가 준비하는 2024년 예능 콘텐츠 키워드는 '새로운 가족 예능', '모두의 예능'이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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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오승현 기자) JTBC가 2024년 상반기 웃음을 책임질 예능을 공개했다.

30일 오후 서울 마포구에 위치한 JTBC 빌딩에서 '2024 JTBC 예능 기자간담회'가 개최됐다. 이 자리에는 임정아 예능제작본부장을 비롯해 황교진CP, 민철기CP, 김은정CP, 손창우CP가 참석했다.

JTBC는 패기와 실험정신으로 무장한 새로운 예능을 2024년 대거 선보일 예정이다. 1월 첫 방송한 '배우반상회'를 시작으로 3월 '연애남매'가 출격을 확정한 가운데, 더욱 새로운 아이디어가 넘치는 프로그램이 최초 공개됐다. 

이날 김은정 CP는 JTBC가 새롭게 내놓을 연애 리얼리티 등 다양한 프로그램에 대해 귀띔했다.

우선 김 CP는 3월 방송하는 '환승연애'를 연출한 이진주 PD의 '연애남매'에 대해 "남매가 출연하는 연애 리얼리티다. K-남매가 주는 보장된 재미가 있다. 제작진은 그 어떤 연애 리얼리티보다 웃음이 가득한, 시트콤을 보는 재미가 있는 프로그램이 될 것 같다고 하더라"라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그는 "연애 리얼리티라는 포맷에 '남매' 키워드를 더했을 뿐인데 키워드 하나를 단순히 생각한 리얼리티가 아니라 '가족'이라는 키워드 안에서, 가족의 앞에서 나오는 인물의 입체적인 면도 볼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라며 연달아 나오는 연애 리얼리티와의 차별점을 이야기했다.

또한 4월 공개 예정인 '이혼숙려캠프'는 오늘 첫 촬영에 들어갔다며 "이 프로그램은 이혼 숙려 기간 동안 벌어지는 일들을 이혼 위기 부부들이 캠프에 모여 고민을 나누는 과정을 담는다. 이들이 고 보듬어가는 과정을 통해서 결혼생활과 배우자를 돌아보는 리얼리티 프로그램이다"라고 전했다.

'해방타운' 홍인기 PD가 연출한 '끝사랑'도 설명했다. 김은정 CP는 "생의 마지막 사랑이라고 할 시니어들의 사랑을 주제로 한 연애 리얼리티다. 55세 이상의 사랑을 찾고자하는 남녀 출연자들을 꾸리고 있다. 기사 작성되면 신청자들이 더 많지 않을까 싶다"며 파격적인 연애 프로그램의 탄생을 예고했다.

임정아 예능제작본부장은 "JTBC가 준비하는 2024년 예능 콘텐츠 키워드는 '새로운 가족 예능', '모두의 예능'이다"라고 밝혔다.

임 본부장은 "요즘은 OTT, 유튜브 다양화되며 생존을 위한 자극성을 추구하는 시장이다. 도파민이 신나지만 그 후 허무감과 피로감도 생겼다. TV보며 힐링해야 하는데 피로가 밀려온다. 시청 방식도 파편화, 개인화가 됐다"며 현재의 예능 시장 모습을 설명했다.

그는 "예능보고 깔깔 웃던 밥상 예능은 사라지고 쓸쓸한 혼밥 예능만 남았다. 올해 JTBC는 모든 세대가 함께할 새로운 가족 예능을 만들 것"이라며 "다양한 세대와 가족, 가족 이상의 친구 등 밥상에서 함께 즐기는 게 목표다. 주제가 과거에서 온 것 같더라도 실험정신과 신선함으로 창의적인 즐거움을 만들어내려고 한다"고 전했다.

임 본부장은 드라마와 시간대 구별 없이 편성되는 방송국 흐름에 예능 PD들의 부담감도 커졌다며 "시청률 부담도 커졌고 더 자극적이고 충동적인 콘텐츠에 대한 니즈로도 이야기했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하지만 TV는 가족형 플랫폼이기에 시청률의 압박과 자극의 선을 넘지 않아야한다는 고민 사이에서 있다. (편성)경쟁자 수도 많아지고 개별 압박감이 커졌다. 자극적으로, 도파민이 뿜어져 나오게 할 방법에 대한 고민도 있다. 선을 어디까지 지킬 것인지 고민이 있다"고 솔직히 밝혔다.

하지만 임 본부장은 "JTBC는 2024년에도 새로운 포맷과 모두가 같이 즐길 수 있는 걸 준비하고 있다. 밥상 앞에서 밥풀이 튈 정도로 웃음을 터트리는 게 목표다"라고 이야기했다.

한편, JTBC는 4월부터 '이혼숙려캠프', '끝사랑' 외에도 특별한 일상, 재주, 성격으로 화제가 되는 별종 지구인 버라이어티 토크쇼 '크레이지 슈퍼 코리안', NEW K-POP'을 제안할 여성 보컬 그룹 결성 오디션 '걸스 온 파이어', 직업이 '자녀'인 청년들이 진정한 사회인이 되는 과정을 담은 예능 다큐멘터리 '전업자녀 탈출기' 등을 공개할 예정이다.

사진 = JTBC

오승현 기자 ohsh1113@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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