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컴, 한국 오자마자 먹은 '이 음식'… 살 안 찌게 먹는 법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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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인 축구 스타 데이비드 베컴(49·잉글랜드)이 방한 일정 도중 고깃집을 찾았다.
살을 최대한 덜 찌우면서 먹는 방법은 없을까? 비만 치료 전문가인 글로벌365mc대전병원 이선호 대표병원장의 도움말로 그 방법을 알아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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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 만에 한국을 찾은 베컴은 지난 29일 서울 명동의 아디다스 브랜드 플래그십 서울에서 열린 '프레데터 출시 30주년 기념 전시'에 참석해 공식 행사를 진행했다. 일정을 마친 후 저녁 8시30분 베컴은 방한 동료 6명과 함께 서울 중구의 돼지고기구이 전문식당 금돼지식당을 찾았다. 미쉐린 가이드 빕 구르망(Bib Gourmand)에 선정된 식당이다. 베컴은 단골집인 미국 뉴욕의 한 한식당 소개로 이 식당을 방문한 것으로 알려졌다. 베컴은 삼겹살, 목살, 항정살은 물론, 외국인에겐 다소 생소할 수 있는 돼지껍데기까지 구워먹었다. 김치찌개도 빼놓지 않았다. 생맥주를 곁들이다 식당 대표가 권한 '소맥(소주+맥주)'까지 마셨고 "맛있다"고 감탄했다.
삼겹살은 한국인이 가장 사랑하는 음식 메뉴 중 하나다. 하지만, 다이어터에겐 부담스럽다. 살을 최대한 덜 찌우면서 먹는 방법은 없을까? 비만 치료 전문가인 글로벌365mc대전병원 이선호 대표병원장의 도움말로 그 방법을 알아본다.
◇삼겹살보다 목살, 갈매기살 먹으면 살 덜 쪄
삼겹살을 먹을 때 지방 섭취를 자제하려면 삼겹살의 두툼한 비계층을 자르거나, 껍데기를 떼어내고 먹는 방법이 있다. 하지만 '유난스러워 보일까봐' 타인의 시선이 신경 쓰여 자제하게 된다. 이에 대해 이선호 대표병원장은 "고기 부위별 주문이 가능한 식당이라면 차라리 삼겹살 대신 목살, 갈매기살 등 비교적 지방이 적은 부위를 주문하라"며 "지방층을 하나하나 제거하는 것보다 효과적"이라고 말했다. 그는 "나아가 삶고 찌는것, 굽는것, 튀긴것 순으로 택하면 열량이 상대적으로 낮아진다"고 말했다.
고기 비계는 살을 찌울 뿐 아니라 '인슐린저항성'을 높이기도 한다. 이 대표병원장은 "고기 비계에는 불포화지방산뿐 아니라 포화지방도 많다는 사실을 유념해야 한다"며 "포화지방은 동맥경화, 심장병뿐 아니라 '인슐린저항성'의 원인이 된다"고 말했다. 인체의 세포막은 불포화지방으로 구성돼있는데, 이 자리에 포화지방이 비집고 들어오면 세포막의 기능이 떨어져 우리 몸의 반응이 정상적인 기준보다 감소하고 이 과정에서 인슐린 기능이 떨어지며 인슐린저항성이 발생한다. 이 대표병원장은 "인슐린저항성은 자꾸 당분이 높은 정제된 음식을 찾게 만든다"며 "이렇다보니 인슐린저항성이 생기면 건강한 식단을 하고 싶어도 자꾸 의지가 꺾이는 등 결과적으로 체중 증가, 복부비만, 지방간, 당뇨병 등 다양한 만성질환의 시작점이 된다"고 말했다.
◇고기 꼭 먹고싶다면, 가금류 택하는 게 좋아
고기를 반드시 먹어야 하는 다이어터라면 애초에 돼지고기보다 오리고기, 닭고기 등 가금류를 택하자. 육류 중에서도 동맥경화와 심장병을 예방할 수 있는 리놀레산과 콜라겐 등이 포함된 닭고기나 불포화 지방산이 풍부한 오리고기는 건강에 좋은 것은 물론 다이어트에도 효과적이다. 이선호 대표병원장은 "오리고기는 100g당 132kcal로 다른 육류에 비해 칼로리는 낮지만 영양소로 살펴보면 단백질은 쌀의 6배, 콩의 1.4배 정도, 비타민은 닭의 3.35배나 더 풍부하게 들어있다"며 "체내에 축적되지 않는 불포화 지방산이 다른 고기보다 월등히 많아 콜레스테롤 수치 조절에도 도움을 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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