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화재’ 서천특화시장 임시 상설시장 4월 개장

전희진 2024. 1. 30. 1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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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화재로 큰 피해를 입은 충남 서천특화시장의 임시 상설시장이 4월 개장한다.

김태흠 충남지사는 30일 충남도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4월 초 광어·도미축제 전까지 서천특화시장의 임시 상설시장을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도는 총 40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시장 건물 동쪽에 있는 주차장 부지에 임시 상설시장을 조성하기로 했다.

도는 재난이 발생했을 때 적용되는 수의계약제도를 활용해 신속하게 임시 시장 조성을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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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흠 충남지사가 30일 충남도청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서천특화시장 화재 피해 지원책을 설명하고 있다. 충남도 제공


대형화재로 큰 피해를 입은 충남 서천특화시장의 임시 상설시장이 4월 개장한다.

김태흠 충남지사는 30일 충남도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4월 초 광어·도미축제 전까지 서천특화시장의 임시 상설시장을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도는 총 40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시장 건물 동쪽에 있는 주차장 부지에 임시 상설시장을 조성하기로 했다.

식당·일반상가는 모듈러 방식으로, 수산물 매장은 대공간 막구조 형식으로 만든다. 도는 재난이 발생했을 때 적용되는 수의계약제도를 활용해 신속하게 임시 시장 조성을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 임시시장 조성이 끝나면 도내 소비자단체 등과 함께 소비 촉진 캠페인도 벌일 예정이다.

특화시장 철거 및 폐기물 처리를 포함한 재건축은 1년 6개월 내에 완료될 전망이다. 총 400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되며 절반은 국비와 공제보험을 활용한다.

김 지사는 “임시시장 부지가 협소하지만 상인들과 이용자의 불편함이 없도록 건축연면적을 최대한 확보하겠다”며 “임대료는 특화시장 재건축까지 무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화재 피해를 입은 257개 점포(전체 292개 점포 중 공실·미운영 등 35개 점포 제외)에는 설 명절 전 생활안정자금 700만원을 추가 지원하기로 했다. 지난 24~25일 지원한 재해구호비·생활안정지원금 500만원을 더하면 피해 상인들은 총 1200만원의 지원을 받게 된다.

재고 물품 손실과 영업 피해에 대한 보상금은 충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 성금을 활용, 업종과 손실 규모 등을 고려해 차등 지급한다. 이를 위해 도는 금융기관과 기업에 적극적인 협조를 요청할 계획이다.

도는 이밖에 소상공인재해특례보증을 통해 점포 당 최대 1억원 씩 총 200억원을 무이자·무담보·무수수료로 지원하고 있다.

지방세와 체납 처분은 유예했으며 도시가스요금은 면제 조치했다. 전기요금은 산업통상자원부에 면제를 요청했다.

김 지사는 “추가 지원에 대한 정부 기준은 없지만 도지사 재량으로 재난안전대책본부 심의를 거쳐 지급하기로 했다”며 “새로운 특화시장을 안전하고 편리한 지역 랜드마크로 만들 것”이라고 강조했다.

홍성=전희진 기자 heeji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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