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한동훈 “이재명 대표 때문에 선거제 못 정해... 부끄러워해야”

류승현 매경이코노미 인턴기자(wkzl23@naver.com) 2024. 1. 30. 13:54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출처=연합뉴스)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오는 총선의 비례대표 선출 방식이 아직 정해지지 못한 이유를 두고 “이재명 대표라는 사람 하나만 딱 놓으면 모든 게 해석된다”고 말했다.

한 위원장은 30일 여의도 당사 앞에서 기자들과 만나 “선거가 70일 남았는데 선거제를 못 정하고 있다. 누구 때문이냐”며 “이건 의견이 아니라 팩트다. 민주당 때문이다. (이재명 대표) 스스로 결정을 내리지 못하고 있다고 한다”고 주장했다.

국민의힘은 이번 총선에서 위성정당 폐해를 낳은 준연동형 비례대표제를 폐지하고 기존의 병립형으로 돌아가야 한다는 입장이다. 그러나 민주당은 병립형과 연동형 사이에서 아직 입장을 정하지 못하고 있다.

이에 대해 한 위원장은 “이유가 두 가지다. 이 대표가 비례로 나오고 싶다는 것, 그리고 이 대표 주위에서 비례 몫을 나눠 먹기 쉽게 하려는 것 이 두 가지 니즈가 충돌하기 때문”이라 지적하며 “왜 국민이 민주당 눈치를 봐야 하는 건가. 민주당이 국민 눈치를 보지 않고”라고 되물었다.

한 위원장은 “정신 차리라고 말씀드리고 싶다. 부끄러워해야 한다”며 “그런 분들만 이재명의 민주당 주류로 모이는 건지, 아니면 그 자리에 가면 그렇게 되는 건지 이해하기 어렵다”라며 거세게 비판했다.

한 위원장은 “민주당은 이번 총선에서 이 대표를 지켜줄 사람끼리 소수정예로 모이겠다는 것 같다”며 “우리 당은 반대다. 자유민주주의에 찬성하는 입장이라면 다양한 생각을 가진 많은 분들이 모여 국민 삶을 개선하는 게 목표”라고 강조했다.

Copyright © 매경이코노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