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연홍 제약바이오협회장 "디지털 혁신 환경 조성하겠다"

장봄이 기자 2024. 1. 30. 1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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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제약바이오협회가 범정부 콘트롤타워인 바이오헬스혁신위원회를 중심으로 혁신 성과를 창출하는 생태계를 확립하겠다고 밝혔다.

연구개발(R&D) 선순환 체계를 확립하기 위한 제도적 기반을 마련하는 동시에, 제약바이오 디지털 혁신 환경을 적극 조성하겠다는 목표를 내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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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바이오협회 노연홍 회장/사진=제약바이오협회
한국제약바이오협회가 범정부 콘트롤타워인 바이오헬스혁신위원회를 중심으로 혁신 성과를 창출하는 생태계를 확립하겠다고 밝혔다. 연구개발(R&D) 선순환 체계를 확립하기 위한 제도적 기반을 마련하는 동시에, 제약바이오 디지털 혁신 환경을 적극 조성하겠다는 목표를 내세웠다.

제약바이오협회 노연홍 회장은 30일 오전 신년간담회를 열고 "혁신 성과를 창출하는 생태계 확립에 앞장서겠다"면서 "바이오헬스혁신위원회 참여를 통해 연구개발, 규제개선, 시장진입 촉진, 수출지원 등 산업계가 체감할 수 있는 의제 발굴과 신속 이행을 노력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그 일환으로 제약바이오 디지털 혁신환경을 조성하겠다고 했다. 디지털 치료제, 스마트 팩토리 등 데이터 기반 디지털 헬스케어 서비스 창출을 지원하고, 신약개발 가속화 프로젝트인 케이멜로디(K-MELLODDY)에 주도적으로 참여한다는 계획이다.

노 회장은 이어 "의약품 공급망을 안정화하고, 제조 역량을 고도화하겠다"면서 "원료의약품과 필수의약품의 국내 생산 기반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국산 원료에 대한 세제혜택 등 인센티브 제공을 확대하고, 국산 원료를 이용해 생산한 필수의약품에 대한 약가보상 체계도 강화할 방침이다.

또한 미래 공중보건 위기상황에 대비한 개발·생산 인프라를 구축한다. 그는 "엔데믹에 도달했지만 mRNA와 같은 차세대 백신 원천기술 연구개발 지원 확대 등 백신·치료제 개발을 위한 제도적 기반을 지속적으로 마련할 것"이라고 했다.

해외 시장을 공략한 오픈 이노베이션도 가속화한다. 이를 위해 민관 협력 맞춤 전략으로 국내 기업·의약품의 해외 진출을 지원할 전망이다. 노 회장은 "글로벌 오픈 이노베이션을 강화해 블록버스터 창출 기반을 만들겠다"면서 "온라인 기술거래 플랫폼(K-SPACE) 활성화로 시너지도 극대화하겠다"고 강조했다.

더불어 산업 지속가능 성장을 위한 미래 전략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제약바이오의 디지털·융복합화 등 흐름을 선도하는 인재를 양성하고, 의약품 시장 투명성을 제고한다는 목표다.

그는 "국내외 산업 환경 변화에 선제적 대응 방안을 마련할 것"이라며 "의약품 시장 역시 투명성 제고를 위한 법제 변화에 부응해 공정경쟁규약 개정, 회원사 임직원 교육 등을 통해 자율준수 역량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제약바이오협회는 정부에 ▲블록버스터 신약 창출을 위해 혁신적 연구개발 지원 확대 ▲합리적 규제혁신과 예측가능한 약가제도 설계 ▲AI 활용 신약 개발 등 기술 혁신을 위한 지원 ▲해외 시장 진출에 도움이 되는 제도적 지원책 등을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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