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군교육사, 행복콘서트로 어르신에 이웃사랑 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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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군교육사령부는 30일 진해 서부 노인종합복지관에서 복지관 어르신 및 직원 120여명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행복콘서트를 열었다.
이날 '찾아가는 행복콘서트'는 진해구 지역주민과의 소통을 통해 화합과 상생의 장을 마련하기 위해 교육사 군악대 캄보밴드 및 국악대 장병 20여명이 평소 문화예술공연을 접하기 어려웠던 어르신들을 위해 마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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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군교육사령부는 30일 진해 서부 노인종합복지관에서 복지관 어르신 및 직원 120여명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행복콘서트를 열었다.
이날 ‘찾아가는 행복콘서트’는 진해구 지역주민과의 소통을 통해 화합과 상생의 장을 마련하기 위해 교육사 군악대 캄보밴드 및 국악대 장병 20여명이 평소 문화예술공연을 접하기 어려웠던 어르신들을 위해 마련했다.
국악대의 사물놀이를 시작으로 판소리 및 성악병이 밴드 반주에 맞춰 ‘사랑가’, ‘군밤타령’을 열창했다. 이어서 관객이 함께 참여하는 노래자랑 코너를 진행하며 어르신과 장병 모두가 하나 되는 시간을 가졌다.
이번 콘서트에서 눈길을 끌었던 것은 지난해 10월 해군 군악대로 입대한 트로트 가수 남승민 일병의 공연이었다. 남 일병은 ‘막걸리 한잔’, ‘별빛 같은 나의 사랑아’, ‘테스형’ 등 흥겨운 트로트를 열창해 어르신들로부터 큰 호응을 받았다.
조영순 복지관장은 “거동이 불편하신 어르신들이 평소 문화예술공연을 접할 기회가 많지 않은데, 해군 장병들이 직접 찾아와서 공연해준 덕분에 즐거운 추억을 만들었다”고 말했다.
김지웅 군악대장은 “어르신들이 즐거워하시는 모습을 보면서 우리 할아버지, 할머니 생각이 났다”며 “작은 공연에도 이렇게 흥겨워하시는데, 앞으로도 가능하다면 자주 행복콘서트로 찾아뵐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영남취재본부 송종구 기자 jgso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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