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특별자치도, 설 명절 민생안정 종합대책 추진

박용주 2024. 1. 30. 1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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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생지원, 지역경제 활성화 4개 분야 15개 과제 중점
특별교통대책 가동, 환경정비, 비상진료체계 구축…종합상황실 운영

전북특별자치도는 명절 성수품 등 생활물가 안정대책과 전통시장·골목상권 소비촉진, 재해·재난 대응 등에 역점을 둔 ‘설 명절 민생안정 종합대책’을 추진한다.

임상규 행정부지사는 30일 도청 기자실에서언론브리핑을 통해 이번 설 명절을 앞두고 민생안정 종합대책으로 4개 분야 15개 과제를 중점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설 연휴에 종합상황실(재난·재해 대책 등 7개반)을 운영하고, 각종 사건·사고 예방과 유사시 신속한 대응태세를 갖춰 도민 불편을 최소화할 방침이다.

특히 누적된 고물가·고금리에 따른 민생 어려움이 여전한 상황에서 지역경제에 활기를 불어넣을 수 있도록 도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민생안정에 총력을 집중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도민과 귀성객들을 위한 특별교통대책과 비상진료체계 운영, 명절 연휴데 한파·폭설, 화재 등 재난·재해 안전사고와 감염병 등에 철저한 대비 태세를 갖추기로 했다.

연휴기간 물가대책 종합상황실과 물가안정 대책반을 운영, 설 성수물품에 대해 수급상황 및 가격동향, 가격 표시제 점검 등 불공정 거래행위 단속등이 이뤄진다.

올해부터는 도청 주무과장으로 구성되던 시·군별 지역 물가책임관을 실·국장급으로 상향해 14개 시·군의 물가현장을 직접 방문, 16대 성수품에 대한 물가동향 파악 등 보다 강력한 물가안정관리에 힘을 쏟을 예정이다.

전통시장 소득공제율은 올 6월 30일까지 40%에서 80%으로 한시 상향하고, 전주 모래내시장을 비롯한 군산 명산·주공, 익산 북부·매일시장 등 14개소를 포함한 전통시장 주차허용을 상시·한시적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온누리상품권 월별 개인 할인구매한도를 현행보다 50만원 상향하고, 카드형 온누리상품권 구매촉진을 위해 1억원 상당의 경품 추첨 이벤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아울러 ‘2월 여행가는 달’ 운영으로 도내 5만원 초과 숙박시설을 온라인 예약 시 3만원 할인권을 제공하고, 전북투어패스 할인(20%), 전북특별자치도 관광 기념품 100선 판매관 상품 할인(10~20%), 김제 시티투어 버스 할인(50%), 익산투어 여행상품 할인(25%)과 전북특별자치도 방문 인증샷 이벤트 등 다채로운 이벤트도 진행된다. 

또한 한국관광공사와 협업으로 전국 중소·중견기업, 소상공인, 사회복지법인 등 근로자 12만명을 대상으로 지역참여형 근로자 휴가지원 프로그램에 전북여행 상품을 구매하는 경우 추가 5만원을 지원하는 프로모션을 진행할 예정이다.

민생지원 대책으로 저소득층 명절지원사업, 취약계층 위문 격려 등 저소득층(2660세대) 및 사회복지시설(330개소)를 대상으로 현금과 쌀, 위문물품 등 3억 3500만원 상당을 지원하고, 저소득 결식 우려 독거노인(2200명)을 대상으로 연휴기간 명절음식을 지원, 맞벌이·한부모 가정 등 만 12세 이하 아동대상으로 연휴기간 이용 시 평일요금을 적용하는 아이돌봄 서비스도 지원한다.    

소상공인 특례보증 290억원 및 중소기업 긴급경영안정자금 100억원 등 총 10개 상품 390억원을 지원, 명절 전후로 한 달 동안 소상공인 등 특례보증 지원 희망자를 대상으로 신용보증 표준처리 일수를 7일에서 3일로 단축 운영한다.

연휴기간 증가하는 교통수요에 능동적으로 대처해 고속버스(5일간/100대), 시외버스(1일 10대)를 확대 운영하고, 철도는 5일간 73회(호남선 31, 전라선 32, 장항선 10)를 늘려 운행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고속도로 통행료 면제와 공영주차장 등을 무료개방(3만 4871면), 도·시군 합동(20개반 42명)으로 시군 터미널(30개소)과 혼잡지역을 대상으로 시설 안전점검, 불법주정차 단속 등을 추진하고 난폭운전 근절, 졸음운전 방지, 상습정체구간(37개소) 안내 등 교통캠페인을 전개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연휴기간 응급상황에 대비하기 위해 응급진료상황실을 운영, 응급의료기관(21개)을 지정·운영하고 문 여는 병‧의원(366개)과 약국(551개)을 지정해 차질 없는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방침이다. 

연휴기간 각종 사건사고, 생활민원 등을 처리하기 위해 명절 종합상황실(7개반 96명)을 운영해 비상상황에 대비한다.

도내 전 소방관서에서는 설 연휴 특별경계근무를 실시하고, 119 구조·구급대 긴급 대응태세 구축, 가축전염병 대응반 등 분야별 비상대응체계를 가동한다. 

임상규 행정부지사는 “이번 명절은 전북특별자치도가 출범 한 뒤 처음 맞는 명절이라 의미가 남다르다”며 “주변에 어려운 상황에 놓인 소외된 이웃을 먼저 살피고 온기를 나눌 수 있는 따뜻한 명절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전주=박용주 기자 yzzpark@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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