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춘제 앞두고 인터넷 검열 강화…먹방·돈자랑도 단속

베이징=김현정 2024. 1. 30. 13:08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중국 당국이 춘제를 앞두고 인터넷 검열을 강화한다.

중국은 온 가족이 모이는 명절을 전후로 온라인상의 민심 관리에 돌입하는데, 과도한 돈 자랑 영상이나 먹방(먹는 방송)도 단속 대상에 올라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사이버공간관리국, 한달 간 특별 캠페인

중국 당국이 춘제를 앞두고 인터넷 검열을 강화한다. 중국은 온 가족이 모이는 명절을 전후로 온라인상의 민심 관리에 돌입하는데, 과도한 돈 자랑 영상이나 먹방(먹는 방송)도 단속 대상에 올라있다.

29일 중국 중앙TV(CCTV)는 사이버공간관리국이 이달 말부터 1개월간 '춘제 인터넷 환경 개선' 특별 캠페인을 시작한다고 보도했다. 사이버공간관리국은 "춘제 기간 네티즌들이 일반적으로 사용하는 플랫폼 및 서비스 유형에 집중해 온라인상의 두드러진 문제를 바로잡는 데 중점을 둘 것"이라면서 "환경을 정화해 대다수에게 긍정적·문명적인 건강한 온라인 분위기를 조성하겠다"고 설명했다.

사이버공간관리국은 단속 대상과 관련해 "춘제 관광 성수기를 이용해 안전에 위험이 있는 장소로 유인하거나 폐쇄된 구역에 가도록 하는 것, 저속한 욕설과 자해 방송 등 공공질서와 미풍양속에 어긋나는 엽기적 영상 등을 연출하는 행위"라면서 "이상한 재료나 자극적 조미료로 과식하거나 기형적 식단 정보를 공개하고, 음식을 낭비하거나 건강을 위협하는 것"이라고 적시했다.

또한 "춘제 갈라, 영화, TV 작품, 유명 연예인 등을 주제로 비판을 유발하고 적대적 감정을 선동하는 것과 특정 집단을 부정적으로 낙인찍은 것도 바로잡아야 한다"면서 허위정보와 악의적 마케팅, 과대 선전 행위와 공공 정책이나 사회생활, 교통 문제 등에 대해 정보를 날조하고 유포해 사회질서를 어지럽히는 것과 남편·아내, 고부, 교사와 학생 등의 모순이나 갈등을 허구화해 트래픽을 얻고, 나쁜 가치관을 전달하는 것도 단속 대상이라고 전했다.

아울러 도박이나 온라인 사기에 참여하거나 불법 정보를 게시하고, 부를 과시하는 콘텐츠를 게시하거나 유료 운세나 점보기 서비스를 제공하면서 봉건적 미신과 나쁜 관습을 옹호하는 것에 대해서도 단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베이징=김현정 특파원

Copyright ©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