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영 딸→라미란 아들, 국가대표부터 대회 우승까지 '잘 키웠네' [엑's 이슈]
(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운동 분야에서 꽃을 피운 스타들의 자녀 소식이 심심치 않게 등장하고 있다. 대회 우승부터 국가대표 발탁까지, 운동선수로 잘 커준 스타들의 2세를 모아봤다.
방송인 현영은 최근 "전 오늘 울었어요 ㅎㅎㅎㅎㅎ 감동의 눈물. 울 딸 첫 전국대회 도전하는 날이였는데~~. 이렇게 전국대회 첫 메달까지 탔어요"라며 자랑했다.
현영은 2012년 4살 연상 금융계 종사자 남편과 결혼 후 같은 해 8월 딸 다은, 2017년 아들 태혁 군을 얻었다.
현영이 공개한 사진에서 딸 다은 양은 엄마처럼 큰 키를 자랑, 수영장에서 당당히 메달을 목에 걸고 포즈를 취했다.
현영은 "그동안 열심히 노력한 다은이 응원 메세지. 치킨 이벤트 한번 갈까요. 5분 추첨해서 치킨 쏠게요. 고고~ 칭찬과 응원 메시지 남겨주세요. 사랑합니다"라며 누리꾼들과 기쁨을 나눴다.
배우 라미란의 아들 김근우 군은 사이클 선수다. 아시아 주니어 선수권 대회에서 개인전 은메달, 단체전은 금메달을 땄으며 국가 대표로 발탁됐다.
라미란은 2022년 "오늘 열린 개인전에서 은메달을 획득했어요!! 너무 고생 많았어! 많이 많이 사랑하고 많이 많이 자랑스럽다!! 우리나라 국가대표 선수들과 주니어 대표 선수들 모두 무척 좋은 결과들을 얻었답니다! 많은 관심과 응원 부탁드려요! 다들 너무 고생 많았어요!!!"라고 덧붙였다.
김근우 군은 "1등 할 수 있었는데.."라며 반응했고, 라미란은 "그래도 엄마는 아무도 부럽지가 않어!ㅎㅎ넌최고야!! 지금의 아쉬움이 널 괴롭히지 않고 선한 영향력이 되길 바래. 1등만이 전부는 아이야 너무 수고했어 엄청 덥다던데 컨디션 관리 잘하고 건강히 돌아와. 사랑해"라며 장문의 댓글을 더해 훈훈함을 자아냈다.
지난 1월에는 SBS '미운 우리 새끼'에 출연해 아들이 국가대표가 돼 선수촌에 들어갔다고 알렸다.
MC 서장훈이 "너무나 힘들다. 운동이 우리가 생각하는 상상을 초월할 정도로 힘들다. 허벅지 굵기가 종국이보다 굵을 거다. 아들 시합 많이 보러 가셨냐"라며 질문하자 "초반에 몇 번 가고 안 갔다. 제가 가니까 2등 하더라. 제가 안 가면 1등 하는데"라며 전했다.
가수 변진섭의 아들 변재준은 국내 1호 남자 아티스틱 스위밍 선수로 활동 중이다. 변진섭 아내는 대한민국 최초로 국제대회에서 금메달을 딴 이주영 감독이다. 어머니의 운동 신경과 변진섭의 리듬감을 물려받았다.
변재준은 2015년 남자도 출전 가능한 혼성 듀엣 종목이 생기면서 아티스트 스위밍을 시작했다
변재준은 2020년 "엄마가 감독이다 보니 어렸을 때부터 많이 봐왔다. 운동하고 싶어 엄마와 상담했는데 엄마가 추천했다. 한국 1호 남자 아티스틱 스위밍 선수로서 우리나라를 알리고 멋진 선수가 되고 싶다. 아버지만큼 유명해지고 싶다. 아빠 정도면 정말 좋죠"라며 포부를 밝힌 바 있다.
당시 변재준은 2018년 캐나다 오픈 대회에서 당당히 1위를 차지했다. 온라인으로 열린 가상대회에서는 2위에 랭크됐다.
2021년에는 SBS '미운 우리 새끼'에 출연해 임원희와 정석용에게 아티스틱 스위밍을 가르쳐주기도 했다.
변진섭은 지난해 11월 KBS 1TV '아침마당'에서 "남자 1호다. 비전을 보고 쫓아간 게 아니라 남자 종목을 알리고 싶은 마음이 컸다. 노래도 좀 한다. 원래 두 가지 꿈이 있다. 원래부터 갈고 닦은 게 뮤지컬 쪽이다. 두 가지를 병행해서 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가수 김정민의 세 아들은 모두 축구 선수로 활동 중이다. 2006년 일본인 루미코와 결혼한 김정민은 2007년생, 2008년생, 2013년생 세 아들을 두고 있다.
김정민은 지난 2일 SBS 파워FM '두시탈출 컬투쇼'에서 "어렸을 때부터 뒷바라지를 많이 했다. 스포츠가 부모들의 보살핌을 필요로 하는 장르"라고 털어놓았다.
185cm의 큰 키와 훈훈한 외모를 갖춘 큰아들 태양의 사진을 공개하기도 했다. 김태균이 "열심히 해서 국가대표 되면 인기 엄청 많을 것 같다"고 놀라워하자 김정민은 "저의 바람"이라면서도 "국가대표가 하늘의 별 따기보다 더 힘들다고 얘기한다. 다치지 않고 어느 정도, 프로 선수만 되어준다면 좋겠다"고 바랐다.
SBS 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박찬민의 딸이자 배우 박민하도 사격에서 두각을 보였다.
2007년생인 박민하는 박찬민 SBS 아나운서 딸로, SBS '붕어빵' 출연으로 인기를 얻었다. 2011년 MBC 드라마 '불굴의 며느리'로 배우로 본격 데뷔했다. ‘미세스캅',‘W',‘감기', '공조', '공조2', ‘둥지탈출3', '애들생각' 등 다양한 드라마와 영화, 예능에서 활동했다.
사격에 뛰어난 재능을 보인 박민하는 연기와 사격 선수, 공부를 병행하고 있다. 사격 청소년 국가대표로 발탁돼 전국 중고등학생 사격 대회에서 우승하거나 대회 신기록을 세우는 등 활약했다.
박민하는 2021년 엑스포츠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올림픽 출전이 큰 목표다. 어린 나이에 멋지게 1등을 해 최연소 금메달리스트를 하고 싶다. 올림픽에서 1등 하는 게 목표"라고 이야기했다.
사진= 현영, 방송화면, 박민하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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