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원 특별법 재의요구안 의결 당일, 국힘 "재협상 가능"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정부가 30일 한덕수 국무총리 주재로 연 국무회의에서 이태원참사특별법에 대한 재의요구안을 의결한 가운데, 국민의힘은 '재협상'을 거론했다.
그는 "특별법은 조사위원회의 공정성을 담보할 수 없고 여러 독소조항이 있기 때문에 의원총회를 거쳐 재의요구권(거부권) 행사를 건의했다"면서 "(현 특별법은) 국회의장이 중재해서 여야 간 협상이 90% 가까이 이뤄진 안과도 훨씬 동떨어진 안이라 재협상을 하자고 제안했다"고 밝혔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이경태, 남소연 기자]
▲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30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
ⓒ 남소연 |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이날(30일) 원내대책회의 후 기자들을 만나 "더불어민주당이 재협상에 응하면 공정성이 담보되고 또 전례에 없던 독소조항들이 제거된다면 여야 간 합의처리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는 "특별법은 조사위원회의 공정성을 담보할 수 없고 여러 독소조항이 있기 때문에 의원총회를 거쳐 재의요구권(거부권) 행사를 건의했다"면서 "(현 특별법은) 국회의장이 중재해서 여야 간 협상이 90% 가까이 이뤄진 안과도 훨씬 동떨어진 안이라 재협상을 하자고 제안했다"고 밝혔다.
한동훈 "정합성 있는 법 만들어야... 민주당과 협의할 준비 됐다"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 역시 "민주당과 협의할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날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들을 만나 "우리 당은 그 법 자체를 반대한다기보단 이태원 참사를 통해 교훈을 얻고 피해자를 구할 더 나은 방안을 제시하려는 단계였다"면서 이같은 입장을 밝혔다.
한 위원장은 "(거부권 행사를 건의한) 그 법은 국회의장이 중재했던 내용보다 훨씬 더 과격한 내용으로 민주당에서 통과시켰다"라며 "공정한 특별조사위가 구성되지 않게 됐고 조사위에 과도한 권한이 예정돼 있어서 결국 이 나라를 1년 반 동안 갈등으로 몰아넣을 가능성이 굉장히 높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그 법을 그대로 시행해 국민의 예정된 갈등을 뻔히 보는 것보다는 정합성 있는 법을 만들어야 한다"라며 "우리 당은 민주당과 그런 부분에 대해 협의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다.
Copyright © 오마이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어수룩해 이용하기 좋은 국가'... 한국은 어쩌다 호구가 됐나
- 사직구장서 본 거 아니다? 한동훈의 황당한 정정보도 신청
- 2020년 코로나 신부, 드디어 결혼식 합니다
- "범 내려온다" 윤석열 찬양한 언론인... 국힘 품에 안기다
- 공수처장도 윤 대통령 '장악', 시간문제
- [박순찬의 장도리 카툰] 어느 농단범의 분노
- 서울은 과연 '온리 원' 도시가 될 수 있을까?
- "대통령님 그러지 마십시오" 이태원 특별법 '거부권' 앞둔 야당의 호소
- '김건희 명품백' 당정충돌 승자는? "한동훈" 40.3%
- 민주당이 총선 패할 가능성이 큰 이유 세 가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