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 고속도로 점령한 낙타와 얼룩말…어디서 왔나 봤더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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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서 동물을 싣고 운반하던 트레일러 차량에 화재가 발생해 구조를 대기 중이던 얼룩말, 낙타 등이 도로를 느릿느릿 활보하는 모습이 포착됐다.
지난 27일(현지시간) 영국 일간지 가디언 등은 이날 오전 2시께 인디애나주 고속도로에서 서커스 동물을 싣고 달리던 트레일러에 화재가 발생했다고 보도했다.
스티븐 글래스 경찰관은 "우리는 얼룩말 5마리와 낙타 4마리, 조랑말 1마리 등 동물 총 10마리를 연기가 자욱한 트레일러에서 끌고 나와 구조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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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서 동물을 싣고 운반하던 트레일러 차량에 화재가 발생해 구조를 대기 중이던 얼룩말, 낙타 등이 도로를 느릿느릿 활보하는 모습이 포착됐다.
지난 27일(현지시간) 영국 일간지 가디언 등은 이날 오전 2시께 인디애나주 고속도로에서 서커스 동물을 싣고 달리던 트레일러에 화재가 발생했다고 보도했다. 스티븐 글래스 경찰관은 "우리는 얼룩말 5마리와 낙타 4마리, 조랑말 1마리 등 동물 총 10마리를 연기가 자욱한 트레일러에서 끌고 나와 구조했다"고 말했다.
경찰은 울타리를 쳐서 동물들을 수용했고 잠시 후 서커스단 다른 차량이 도착해 동물들을 이송했다. 다행히 동물들과 트레일러 운전자 모두 무사히 구조됐다. 그러나 구조 과정에서 2명의 경찰관이 연기를 흡입해 병원으로 이송됐다. 이들은 현재 치료를 받고 퇴원한 상태다.
당시 동물들을 구조하는 장면이 담긴 영상이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공개되기도 했다. 공개된 영상을 보면 동물들은 도망가지 않고 얌전히 경찰들의 안내를 따랐다. 경찰은 건초를 직접 먹여줬고, 일부 동물들은 길가의 풀을 뜯어 먹기도 했다. 동물들은 조용히 도로를 서성이다 구조됐다.
해당 영상은 현지 내에서 화제가 됐다. 누리꾼들은 "동물들의 생명을 구해줘서 고맙다", "경찰관들의 용감함에 대해 칭찬해야 한다", "멋지다. 동물들과 사람들 모두 안전하게 구조돼서 기쁘다", "동물들을 구해준 경찰관들에게 감사하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이번 사고는 트레일러 장비가 고장 나면서 일어난 화재인 것으로 조사됐다. 고속도로는 약 4시간 30분간 통제됐다가 같은 날 오전 6시 30분쯤 통행이 재개됐다.
허미담 기자 damd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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