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테코글루가 리버풀을 간다고?…'HERE WE GO' 확인, "토트넘에서 행복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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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리버풀로 갈 일은 없어 보인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현재 토트넘 홋스퍼에서 행복한 시간을 보내고 있다.
영국 '더 타임즈'는 유럽 최고의 클럽 중 하나인 리버풀을 지도한다는 것 자체가 포스테코글루 감독에게 매력적으로 다가올 수 있으며, 부상자가 속출하는 와중에도 토트넘을 이끌고 4위 경쟁을 펼치고 있다는 점이 높게 평가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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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김환 기자) 안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리버풀로 갈 일은 없어 보인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현재 토트넘 홋스퍼에서 행복한 시간을 보내고 있다.
리버풀의 위르겐 클롭 감독이 충격적인 사임 소식을 발표한 뒤, 어떤 지도자가 클롭 감독의 뒤를 이어 리버풀에 부임할 것인지를 두고 많은 이야기가 나왔다. 클롭 감독이 팀을 떠나기까지 아직 시즌이 절반이나 남았지만 벌써부터 클롭 감독의 후임에 대해 많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여러 인물들이 거론됐다. 현재 바이엘 레버쿠젠의 무패행진을 이끌고 있는 감독이자 리버풀 레전드 출신인 사비 알론소 감독부터 프리미어리그(PL)에서 인정받은 젊은 전술가 로베르토 데 제르비 감독, 브렌트퍼드의 토마스 프랭크 감독 이 대표적이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도 이름을 올렸다. 호주 축구대표팀, 셀틱 등을 거치며 이름을 알린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이번 시즌을 앞두고 토트넘의 새 감독으로 부임했다. PL에서 보내는 첫 시즌이지만,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뛰어난 전술적 역량과 선수단 관리 능력을 앞세워 토트넘의 시즌 초반 리그 10경기 무패행진을 이끌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전술 스타일은 클롭 감독과 유사한 면이 있다. 두 감독 모두 적절한 타이밍에 강도 높은 압박을 시도하고, 빠른 템포로 역습을 시도하는 걸 선호한다. 지공 상황에서는 다른 점이 있기는 하나, 전체적으로 보면 순간적으로 시도하는 강한 압박과 빠른 속도라는 공통점을 갖고 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리버풀과 연결되는 걸 긍정적으로 바라보는 의견들도 많았다. 영국 '더 타임즈'는 유럽 최고의 클럽 중 하나인 리버풀을 지도한다는 것 자체가 포스테코글루 감독에게 매력적으로 다가올 수 있으며, 부상자가 속출하는 와중에도 토트넘을 이끌고 4위 경쟁을 펼치고 있다는 점이 높게 평가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어린 시절 리버풀의 팬이었기 때문에 리버풀의 제안을 거절하기 힘들 것이라고도 했다. 이런 보도들은 토트넘 팬들을 불안에 떨게 하기에 충분했다.
하지만 토트넘 팬들은 이제 걱정을 하지 않아도 될 듯하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현재 토트넘에서 행복한 시간을 보내고 있으며, 토트넘 구단과 함께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Here We Go'로 유명한 유럽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의 말이다.
로마노는 영국 '기브 미 스포츠'를 통해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토트넘에서 정말 행복하다고 들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과 토트넘이 함께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토트넘이 맺은 계약은 모두 포스테코글루 감독과 함께 결정한 것이다. 현재 상황이 이렇다"라며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토트넘을 떠날 가능성이 낮다고 했다.
또한 로마노는 "아직 무언가를 말하기에는 이르며, 며칠 안에 결정되는 일은 없을 것이다. 리버풀은 새 감독을 찾기 전 새 스포츠 디렉터를 먼저 결정하고 싶어한다"라며 리버풀 구단 입장에서도 감독보다 스포츠 디렉터를 먼저 찾아야 하는 단계라고 설명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당장 최근에도 토트넘을 매 시즌 우승에 도전하는 팀으로 만들고 싶다며 팀에 대한 애정을 드러낸 바 있다. 맨체스터 시티전을 앞두고 열린 기자회견에서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난 이전에도 토트넘을 매년 트로피에 도전하는 팀으로 만들고 싶다고 말했다. 하나의 트로피는 그 갈증을 충족시킬 수 있기 때문이다"라고 말했다.
사진=연합뉴스
김환 기자 hwankim1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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